입주 첫해 봉투 예산 템플릿
입주 첫해는 평범한 달이 하나도 없는 해다. 이 템플릿은 첫해에만 나오는 지출인 취득세·등기 6%, 이사·입주청소 4%, 가구·가전 8%, 하자·수리 4%를 따로 봉투로 떼어내 생활비와 섞이지 않게 만든다. 나머지는 대출 상환 26%와 관리비 7%를 축으로 돌아간다. 첫해가 끝나면 이 네 봉투는 비우고 저축으로 넘긴다.
배분표
| 봉투 |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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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출 상환
고지된 상환액 그대로. 금액이 궁금하면 추측하지 말고 상환 스케줄을 연다. |
2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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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관리비
여름과 겨울이 다르다. 아직 1년치가 없으니 첫해엔 넉넉히 잡고 남으면 예비비로. |
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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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취득세·등기 비용
첫해 한정. 금액은 본인 고지서와 견적서에 적힌 대로 넣는다. |
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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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사·입주청소
첫해 한정. 이사, 입주청소, 사다리차, 폐기물까지 여기서 나간다. |
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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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구·가전
가장 잘 새는 봉투. 방 하나씩 순서를 정해두면 한 번에 다 사지 않게 된다. |
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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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자·수리
누수, 문짝, 실리콘. 첫해엔 반드시 뭔가 하나는 나온다. |
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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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식비
집에서 해 먹는 돈. 이사 직후엔 배달이 늘어나니 따로 세어둔다. |
1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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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교통비
이사로 출퇴근 경로가 바뀌었다면 3개월 뒤 다시 계산한다. |
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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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통신비
이전 설치와 약정이 바뀌었는지 확인하고 고정한다. |
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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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보험료
가입한 증권에 적힌 금액을 월 단위로 나눠 채운다. |
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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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저축
첫해에 0으로 만들지 않는다. 작아도 유지하는 쪽이 다시 시작하는 것보다 쉽다. |
1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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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가·외식
집들이도 여기서 나간다. 미리 금액을 정해두면 규모가 커지지 않는다. |
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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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예비비
첫해의 예외를 흡수한다. 첫 1년은 예외가 기본값이다. |
4% |
첫해 지출과 평생 지출을 섞지 않는다
입주 첫해가 힘든 이유는 돈이 많이 나가서가 아니라, 한 번만 나갈 돈과 앞으로 계속 나갈 돈이 같은 통장에서 같은 달에 빠져나가기 때문이다. 그러면 매달 적자처럼 보이고, 이게 원래 우리 살림 수준인지 첫해라서 그런 건지 판단할 방법이 없어진다. 이 템플릿은 취득세·등기, 이사·입주청소, 가구·가전, 하자·수리를 네 개의 별도 봉투로 떼어놓는다. 이 네 봉투를 가리고 남은 그림이 앞으로 계속될 진짜 생활비다. 1년이 지나면 네 봉투를 없애고, 그 자리를 저축과 비정기 지출로 옮긴다. 이 분리를 하면 또 하나 얻는 게 있다. 지금 이 집이 우리 소득으로 감당되는 집인지에 대한 답이 나온다. 첫해 봉투를 뺀 나머지가 매달 돌아가고 저축까지 조금이라도 남는다면 감당되는 것이고, 그렇지 않다면 그 사실을 첫해에 아는 편이 3년 뒤에 아는 것보다 훨씬 낫다.
금액은 고지서와 견적서에서만 가져온다
취득세와 등기 비용, 이사비, 입주청소비는 집값과 지역, 시기, 업체에 따라 전부 다르다. 그래서 이 페이지에는 금액이 없다. 대신 봉투에 넣을 숫자를 어디서 가져올지가 정해져 있다. 세금과 공과금은 본인에게 온 고지서, 이사와 청소는 받아본 견적서, 상환액은 은행이 준 상환 스케줄이다. 추정한 숫자를 넣으면 첫달에 무너진다. 아직 고지서가 안 왔다면 봉투를 만들어두고 금액을 비워둔 채로 두는 편이 낫다. 빈 봉투는 잊지 않게 해주지만, 틀린 숫자가 든 봉투는 잊게 만든다. 이 원칙은 첫해가 지나도 계속 쓸모가 있다. 집과 관련된 지출은 대부분 어딘가에 숫자가 적혀 나오기 때문이다. 상환 스케줄, 관리비 명세서, 세금 고지서, 견적서. 예산이 어긋나는 순간은 거의 항상 이 문서들을 안 열어보고 기억으로 적었을 때다. 기억은 언제나 실제보다 작게 적힌다.
관리비는 첫 열두 장을 모으기 전까지 추정치다
관리비는 전기와 수도, 난방, 청소, 경비 같은 항목이 한 장에 묶여 나오고, 여름과 겨울이 크게 다르다. 이사 온 지 얼마 안 됐다면 아직 자기 집의 1년 곡선을 모르는 상태다. 첫해에는 이 봉투를 실제로 나올 것 같은 금액보다 조금 높게 잡고, 남는 달의 잔액은 그대로 예비비로 보낸다. 그리고 매달 명세서를 한 장씩 모은다. 열두 장이 모이면 가장 비쌌던 달을 기준으로 봉투를 고정한다. 그때부터 겨울에 놀랄 일이 사라진다. 명세서에서 세대 사용분과 공용 부담분을 나눠 보면 내가 줄일 수 있는 줄이 어디인지도 같이 보인다. 명세서를 모으는 방법은 단순하다. 사진을 찍어 한 폴더에 넣거나 금액만 메모에 옮겨 적어도 된다. 중요한 건 열두 달이라는 기간이다. 그보다 짧으면 계절 하나를 통째로 놓치게 된다.
가구·가전은 방 순서로 사면 덜 샌다
빈 집은 사고 싶은 것의 목록을 매일 새로 만들어낸다. 이 봉투가 첫해에 가장 크게 새는 봉투인 이유다. 방법은 단순하다. 방을 순서대로 적는다. 침실, 주방, 거실, 그다음. 그리고 이번 달 봉투는 목록의 첫 번째 방에만 쓴다. 다음 방은 다음 달 채움을 기다린다. 한꺼번에 사면 할인받는 것처럼 보이지만, 실제로는 예산 없이 산 물건 여러 개가 한 달에 몰리는 것뿐이다. 급하지 않은 물건은 목록 아래에 적어두면 대개 두 달 안에 사고 싶은 마음이 사라진다. 그리고 첫해에는 필요한 것과 어울리는 것을 구분하기가 특히 어렵다. 빈 벽과 빈 방이 계속 뭔가를 요구하기 때문이다. 목록에 적어두고 한 달 뒤에 다시 보는 규칙 하나만 지켜도 이 봉투가 눈에 띄게 줄어든다. 급한 물건은 한 달 뒤에도 여전히 급하고, 급하지 않았던 물건은 목록에서 스스로 사라진다.
이번 달에 바꿀 것 하나
봉투 네 개를 오늘 만든다. 취득세·등기, 이사·입주청소, 가구·가전, 하자·수리. 그리고 지난 3개월 동안 이 네 항목으로 나간 돈을 카드 명세서에서 찾아 옮겨 적는다. 이 작업은 30분쯤 걸리고, 끝나면 대부분의 사람이 같은 반응을 한다. 생활비가 무너진 게 아니라 첫해 지출이 생활비 자리를 차지하고 있었을 뿐이라는 걸 알게 된다. Envelope Budget에서는 이 네 봉투에 종료 시점을 정해두고, 1년이 지나면 그대로 저축 목표로 옮길 수 있다. 홈 화면 위젯에 남은 잔액을 띄워두면 가구 매장에서 결제하기 전에 한 번 더 보게 된다. 이 작업은 1년에 한 번만 하면 된다. 첫해가 끝나는 달에 네 봉투를 닫고, 거기에 들어가던 금액을 저축과 비정기 지출로 나눠 옮긴다. 그때가 이 집의 진짜 생활비가 확정되는 시점이다.
자주 묻는 질문
입주 첫해에 저축을 잠깐 멈춰도 되나요?
멈추지 않는 쪽을 권한다. 금액을 줄이는 것과 0으로 만드는 것은 다르다. 0이 되면 다시 시작할 계기가 사라지고, 실제로는 1년이 아니라 2~3년이 지나간다. 이 템플릿이 저축을 12%로 잡은 이유가 그것이다. 첫해 봉투 네 개가 부담스러우면 여가와 가구·가전에서 먼저 줄이고 저축은 마지막에 건드린다. 저축이 매달 조금이라도 움직이면, 첫해가 끝났을 때 늘릴 대상이 이미 존재한다.
관리비를 얼마로 잡아야 할지 모르겠어요.
아직 열두 달치 명세서가 없다면 정확히 잡을 방법은 없다. 그래서 첫해에는 넉넉히 잡고 남는 돈을 예비비로 보내는 방식으로 간다. 명세서가 쌓이면 가장 높았던 달을 기준으로 봉투를 고정한다. 평균이 아니라 최고치를 쓰는 이유는, 평균으로 잡으면 1년에 두세 달은 반드시 모자라고 그 달마다 다른 봉투를 헐게 되기 때문이다. 최고치로 잡으면 대부분의 달에 조금씩 남고, 그 잔액이 겨울을 받아낸다.
하자·수리 봉투는 첫해가 지나면 없애나요?
이름을 바꿔서 남긴다. 첫해의 하자·수리는 새로 들어간 집에서 나오는 문제를 처리하는 봉투지만, 그다음부터는 정기적으로 돌아오는 유지 비용 봉투가 된다. 보일러, 도배, 가전 교체 같은 것들이다. 첫해가 끝나면 이 봉투를 비정기 지출로 옮기고, 지난 1년 동안 실제로 쓴 금액을 12로 나눠 매달 채운다. 집에 관한 지출은 사라지지 않고 주기만 길어진다.
이 예산을 폰에서 굴리기
Envelope Budget은 이 봉투들을 주머니에 넣어준다. 금액을 전부 배정하고, 쓸 때마다 기록하고, 실제로 얼마 남았는지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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