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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투 템플릿

부모님 부양 봉투 예산 템플릿

부양 지출이 가계를 흔드는 건 금액이 커서가 아니라 이름이 없어서다. 이 템플릿은 부모님 관련 지출을 셋으로 쪼갠다. 생활비 송금 12%, 의료·약제비 7%, 돌봄 서비스 6%. 각각 성격이 달라서 관리 방법도 다르다. 송금은 고정, 의료비는 변동, 돌봄은 계약서 금액. 그리고 내 저축 12%는 부양 봉투와 같은 급으로 지킨다.

배분표

봉투 %
🏠 주거비
가장 무거운 고정비. 부양 부담이 커질수록 여기부터 검토 대상이 된다.
20%
💌 부모님 생활비 송금
매달 같은 날 같은 금액. 형제와 먼저 합의하고 자동이체로 고정한다.
12%
🏥 부모님 의료·약제비
달마다 크게 흔들린다. 지난 1년 총액을 12로 나눠 채우고 남으면 쌓아둔다.
7%
🤝 돌봄 서비스
계약서와 고지서에 적힌 금액 그대로 넣는다.
6%
🛒 식비
우리 집 몫. 부모님 댁 장을 대신 봐드리는 금액은 송금 봉투로 잡는다.
13%
🚗 교통·방문
병원 동행과 주말 방문의 기름값·통행료. 생각보다 크다.
6%
📱 통신비
부모님 회선까지 내가 낸다면 그 몫도 여기 포함해서 적어둔다.
3%
🛡️ 보험료
증권에 적힌 금액 그대로.
4%
💰 저축
부양 때문에 가장 먼저 0이 되는 봉투. 작아도 유지한다.
12%
📅 비정기 지출
명절, 생신, 경조사비. 부양 상황에서는 이 봉투가 특히 자주 열린다.
7%
🎉 여가
죄책감 때문에 가장 먼저 지우는 항목. 지우면 오래 못 간다.
5%
🧯 예비비
예고 없는 입원과 이동을 받아낸다.
5%

부양 지출을 세 개로 쪼개는 이유

부모님 관련 지출을 봉투 하나에 몰아넣으면 두 가지가 동시에 안 보이게 된다. 매달 얼마가 확정으로 나가는지, 그리고 어떤 달이 왜 유독 컸는지다. 그래서 성격별로 나눈다. 생활비 송금은 매달 같은 날 같은 금액이라 고정 봉투다. 의료·약제비는 달마다 크게 흔들리는 변동 봉투다. 돌봄 서비스는 계약서에 금액이 적혀 있는 고정 봉투다. 이렇게 나눠두면 다음 달에 어디를 조정할 수 있는지가 명확해진다. 하나로 뭉쳐 있으면 조정할 수 있는 건 결국 죄책감뿐이다. 그리고 이 세 봉투의 합계가 우리 집 소득에서 몇 퍼센트인지를 매달 확인할 수 있게 된다. 그 비율이 얼마인지 아는 것과 모르는 것은 형제와 이야기할 때도, 본인이 한계를 정할 때도 완전히 다른 출발점이 된다.

금액은 형제와 먼저 정하고 나서 봉투에 넣는다

부양 금액이 매달 달라지는 가장 큰 이유는 물가가 아니라 합의가 없다는 것이다. 누가 얼마를, 어떤 항목을 맡을지 정해두지 않으면 그때그때 상황이 되는 사람이 내게 되고, 그 사람은 매년 같은 사람이다. 대화가 껄끄럽다면 금액이 아니라 항목부터 나누는 게 시작하기 쉽다. 생활비 송금, 병원 동행, 약제비, 돌봄 계약처럼 항목을 적어놓고 누가 맡을지 배분한다. 합의된 금액이 정해지면 자동이체로 고정한다. 매달 다시 결정하지 않아도 되는 것 자체가 이 봉투의 가장 큰 효용이다. 합의가 어렵다면 우선 본인이 감당 가능한 상한부터 정한다. 상한이 있으면 대화가 안 풀려도 가계는 무너지지 않는다. 그리고 실제로 나간 금액 기록이 쌓이면, 그 자료가 다음 대화의 근거가 된다.

의료비는 평균이 아니라 누적으로 관리한다

부모님 의료비는 아무 일도 없는 달과 입원이 있는 달의 차이가 극단적으로 크다. 이런 항목을 평균으로 잡으면 조용한 달에는 남고 큰 달에는 크게 모자란다. 방법은 남는 달의 잔액을 다음 달로 넘기지 않고 계속 쌓는 것이다. 봉투를 매달 비우지 않고 누적시키면, 큰 지출이 왔을 때 그동안 쌓인 잔액이 받아낸다. 지난 1년 동안 실제로 나간 금액을 12로 나눈 값이 매달 채울 금액이고, 목표는 잔액이 두세 달치를 유지하는 것이다. 이 봉투가 비어 있으면 예비비가 대신 열리고, 그러면 우리 집 위기 대응력이 사라진다. 잔액 목표는 지난 1년 중 가장 컸던 달을 기준으로 잡으면 무난하다. 큰 달이 두 번 연속 오는 경우까지 생각하면 두 배로 두는 것도 방법이다.

내 저축을 부양과 같은 급으로 둔다

부양 부담이 커질 때 가장 먼저 사라지는 건 본인 저축이다. 이해할 만한 순서지만 결과는 좋지 않다. 지금의 부양이 다음 세대의 부양으로 그대로 이어지기 때문이다. 이 템플릿이 저축을 12%로 잡고 부양 송금과 나란히 둔 이유가 그것이다. 금액이 작아도 봉투가 살아 있으면 상황이 나아졌을 때 늘릴 대상이 존재한다. 0이 되면 그 항목은 시야에서 사라지고, 몇 년 뒤에 다시 만들어야 한다. 줄여야 한다면 저축을 지우지 말고 금액을 낮춘다. 실무적으로는 저축을 먼저 이체하고 남은 것으로 부양 봉투를 채우는 순서가 유지하기 쉽다. 반대 순서로는 거의 항상 저축이 마지막에 남고, 마지막에 남은 것은 대개 남지 않는다. 그리고 이 순서를 배우자와 미리 합의해두면 매달 다시 결정할 일이 없어진다.

이번 달에 바꿀 것 하나

지난 석 달 계좌와 카드 내역에서 부모님과 관련된 지출을 전부 찾아 세 묶음으로 나눠 적는다. 송금, 의료·약제, 돌봄과 이동. 대부분의 사람이 이 작업에서 실제 총액이 생각보다 크다는 걸 알게 되고, 그 숫자가 형제와 대화를 시작할 근거가 된다. 그다음 세 봉투를 만들고 금액을 넣는다. Envelope Budget은 계좌 연동 없이 직접 입력하는 방식이라 부모님 관련 지출을 그때그때 분류해 넣게 되는데, 그 기록이 나중에 형제와 금액을 조정할 때 가장 확실한 자료가 된다. 그리고 이 세 봉투를 만든 뒤 첫 달은 금액을 조정하지 않는다. 한 달치 실제 데이터가 쌓이고 나서 고치는 편이, 처음부터 정확하게 맞추려다 지치는 것보다 낫다.

자주 묻는 질문

부모님 용돈은 얼마가 적당한가요?

적당한 금액이라는 기준은 없고, 여기서 정해줄 수도 없다. 가정마다 소득도 형제 수도 부모님 상황도 다르기 때문이다. 대신 정하는 순서는 있다. 먼저 우리 집 고정비와 저축을 채운 뒤 남는 범위를 확인하고, 형제와 항목을 나누고, 그 결과 나온 금액을 고정한다. 매달 남는 대로 보내는 방식이 가장 나쁘다. 금액이 예측되지 않으니 부모님도 계획을 못 세우고, 보내는 쪽도 매달 다시 결정해야 하는 부담을 진다.

갑자기 입원하면 어느 봉투에서 쓰나요?

의료·약제비 봉투에서 먼저 쓰고, 모자라면 예비비를 연다. 순서를 정해두는 게 중요하다. 순서가 없으면 저축이나 다음 달 생활비에서 나가게 되고, 그러면 회복하는 데 몇 달이 걸린다. 큰 지출이 지나간 뒤에는 두 봉투를 다시 채우는 걸 다음 달의 첫 번째 항목으로 둔다. 여가와 외식에서 먼저 가져오고, 그래도 모자라면 저축 금액을 잠시 낮춘다. 낮추는 것과 없애는 것은 다르다.

형제가 부담을 나누지 않으면 어떻게 하나요?

예산 도구가 그 관계를 해결해주지는 못한다. 다만 대화의 재료는 만들어준다. 봉투에 기록된 지난 6개월 실제 지출 내역은 기억이나 인상보다 훨씬 다투기 어려운 자료다. 그리고 본인 쪽에서는 한 가지를 지켜야 한다. 감당 가능한 상한을 정하고 그 위로는 넘어가지 않는 것이다. 상한 없이 계속 메우면 결국 본인 노후가 다음 세대의 부양 문제가 된다. 봉투는 그 상한을 매달 눈에 보이게 만들어주는 장치다.

이 예산을 폰에서 굴리기

Envelope Budget은 이 봉투들을 주머니에 넣어준다. 금액을 전부 배정하고, 쓸 때마다 기록하고, 실제로 얼마 남았는지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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