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Envelope Budget 앱 받기

얼마나 써야 하나

소득의 몇 퍼센트를 저축해야 할까

흔히 말하는 목표는 실수령의 20%이고, 실수령을 필요 50, 원하는 것 30, 저축과 부채 상환 20으로 나누는 틀에서 나왔다. 이건 계획용 관행이지 측정된 평균이 아니고, 소득이 낮을수록 이상에 가깝다. 순서는 이렇게 잡는다. 작은 예비비를 먼저, 그다음 이름 붙은 목표. 그리고 매달 실제로 통장에서 빠져나가는 5%가, 한 번도 채워지지 않는 20%보다 낫다.

20%라는 숫자는 어디서 왔나

실수령을 필요 50%, 원하는 것 30%, 저축과 부채 상환 20%로 나누는 틀에서 나온 숫자다. 널리 쓰이는 이유는 기억하기 쉽고 세 칸으로 예산을 시작할 수 있게 해주기 때문이지, 이 비율로 살면 어떤 결과가 나온다는 연구가 있어서가 아니다. 그래서 20%는 목표선이지 합격선이 아니다. 소득이 낮을수록 필요 항목이 50%를 훨씬 넘게 차지하기 때문에 이 틀은 산수로 성립하지 않게 되고, 그때 20%를 못 맞췄다는 사실은 개인의 실패가 아니라 틀의 한계다. 이 숫자를 쓰되, 못 맞췄을 때 예산을 포기하는 근거로는 쓰지 않는다.

내 저축률을 20분 만에 구한다

지난 석 달 통장 내역을 연다. 각 달의 실수령 총액을 적고, 그달에 저축이나 투자로 나간 금액, 그리고 대출 원금 상환액을 적는다. 이자는 빼고 원금만 센다. 이자는 사라지는 돈이고 원금은 순자산이 늘어나는 부분이라 성격이 다르기 때문이다. 세 달의 저축 합계를 세 달의 실수령 합계로 나누면 그게 현재 저축률이다. 대부분의 사람이 이 계산을 처음 하면 예상보다 낮은 숫자를 본다. 남는 돈을 저축한다는 방식이 실제로는 거의 아무것도 남기지 않기 때문이다. 이 숫자가 출발점이고, 목표는 남의 20%가 아니라 이 숫자보다 한 칸 높은 지점이다.

저축한 돈이 먼저 할 일

순서가 금액보다 중요하다. 첫 번째는 작은 예비비다. 금액은 크지 않아도 되고, 갑작스러운 일이 생겼을 때 카드 할부로 넘어가지 않을 정도면 된다. 이게 없으면 아무리 저축해도 사고 한 번에 되돌아간다. 두 번째는 회사에서 매칭이나 지원이 있는 제도가 있다면 그 부분이다. 안 받으면 그냥 사라지는 돈이라 우선순위가 높다. 세 번째부터가 이름 붙은 목표다. 이사, 전세보증금, 여행, 차, 결혼. 이름이 없는 저축은 목적이 없기 때문에 급한 일이 생기면 가장 먼저 헐린다. 목표에 이름과 기한을 붙이는 것만으로 유지율이 달라진다.

20%가 맞지 않는 경우

고정비가 실수령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시기에는 20%가 산수로 불가능하다. 보육비가 크거나, 학원비가 정점인 시기이거나, 부모님을 부양하고 있거나, 상환 중인 대출이 크면 그렇다. 이때 필요한 건 목표를 낮추는 게 아니라 기간을 정하는 것이다. 이 구간이 언제까지인지 적어둔다. 아이가 학교에 들어갈 때까지, 대출이 끝날 때까지, 계약이 만료될 때까지. 기한이 있는 낮은 저축률은 계획이고, 기한이 없으면 그냥 상태다. 반대로 소득이 크게 오른 시기에는 20%가 너무 낮은 목표가 된다. 이때 저축률을 그대로 두면 늘어난 소득이 조용히 생활비로 흡수된다.

저축이 계속 실패할 때의 진단

매달 저축하려다 실패한다면 원인은 대개 셋 중 하나다. 첫째, 남은 돈으로 저축하고 있다. 이 방식은 거의 항상 실패한다. 순서를 뒤집어 월급날 먼저 빼야 한다. 둘째, 비정기 지출 봉투가 없다. 명절, 경조사, 자동차세, 보험료 같은 것들이 올 때마다 저축을 헐게 되면 저축은 사실 임시 보관소일 뿐이다. 셋째, 목표가 없다. 이름 없는 잔액은 지켜지지 않는다. 이 셋을 확인하고 나면 대개 금액을 늘릴 필요조차 없다. 이미 저축하고 있던 돈이 새는 곳을 막는 것만으로 저축률이 올라간다.

오늘 할 것

월급날 저축이 먼저 빠지도록 순서를 바꾼다. 자동이체를 월급 다음 날로 걸어두는 게 가장 확실하다. 금액은 지금 지킬 수 있는 크기로 시작한다. 5%든 3%든 실제로 유지되는 금액이 안 지켜지는 20%보다 항상 낫다. 그다음 목표에 이름을 붙인다. Envelope Budget에서는 봉투에 저축 목표와 기한을 걸면 매달 얼마씩 넣어야 하는지 계산되고, 진행률을 홈 화면 위젯이나 비전 보드에서 볼 수 있다. 목표가 눈에 보이면 급한 일이 생겼을 때 그 돈을 헐지 말지 판단하는 기준이 생긴다. 잔액에는 그 기준이 없다.

자주 묻는 질문

20%는 세전 기준인가 실수령 기준인가?

실수령 기준으로 본다. 세전 기준으로 계산하면 실제로 쓸 수 있는 돈보다 큰 금액을 목표로 잡게 되고, 매달 못 채우는 상태가 반복되면 예산 자체를 신뢰하지 않게 된다. 통장에 실제로 들어온 금액을 100으로 놓고 계산한다. 그리고 대출 원금 상환액은 저축 쪽에 포함해서 세도 된다. 순자산이 늘어난다는 점에서 성격이 같기 때문이다. 이자는 사라지는 돈이니 빼고 센다.

저축이 먼저인가 빚 갚는 게 먼저인가?

어떤 빚을 먼저 갚아야 하는지는 조건에 따라 다르므로 여기서 정하지 않는다. 다만 예산 쪽에서 순서 하나는 분명하다. 아주 작더라도 예비비를 먼저 만든다. 예비비가 0인 상태로 상환에만 집중하면, 다음 사고 때 새로운 할부가 생겨 그동안 갚은 것이 상당 부분 되돌아간다. 작은 예비비를 만든 뒤에 상환에 집중하고, 상환이 끝나면 그 금액을 그대로 저축으로 옮기는 흐름이 안정적이다.

수입이 매달 다르면 저축률을 어떻게 잡나?

금액이 아니라 비율로 정한다. 들어온 달의 실수령에서 정해둔 퍼센트를 바로 떼어낸다. 그리고 기준선은 가장 적게 벌었던 달로 잡는다. 잘 벌린 달의 금액을 기준으로 예산을 짜면 적게 번 달마다 무너진다. 잘 벌린 달의 초과분은 생활비로 흡수하지 말고 별도 봉투에 담아뒀다가 적게 번 달을 메우는 데 쓴다. 이렇게 하면 소득은 들쭉날쭉해도 생활은 평탄해진다.

예비비는 얼마나 있어야 하나?

목표는 몇 달치 필수 지출이지만 거기서 시작하지 않는다. 처음에는 갑작스러운 일이 생겼을 때 카드 할부로 안 넘어갈 정도의 작은 금액이면 충분하고, 그 금액을 채우는 경험 자체가 다음 단계를 만든다. 필수 지출은 소득이 아니라 실제 고정비와 최소 생활비로 계산한다. 그리고 이 봉투는 이름 있는 목표와 분리해서 둔다. 섞이면 예비비가 여행 자금이 되고, 정작 필요할 때 비어 있다.

이 예산을 폰에서 굴리기

Envelope Budget은 이 봉투들을 주머니에 넣어준다. 금액을 전부 배정하고, 쓸 때마다 기록하고, 실제로 얼마 남았는지 본다.

Envelope Budget 받기

아이폰 · 직접 입력, 계좌 연동 없음 · 7일 무료 체험

관련 자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