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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나 써야 하나

미용과 개인 관리에 얼마를 쓰는 게 적당할까

미용실과 염색, 네일, 스킨케어와 화장품, 이발과 관리 서비스를 묶어 실수령의 2~4% 정도에서 시작한다. 계획용 구간이지 측정된 평균이 아니다. 그다음 실제로 효과가 있는 계산은 주기 쪽이다. 8주마다 한 번 가는 서비스를 10주로 늘리면 같은 곳을 그대로 다니면서도 이 항목의 연간 금액이 눈에 띄게 줄어든다. 가격이 아니라 빈도가 지렛대다.

먼저 카테고리를 정의한다

이 봉투에 무엇을 넣을지 정하지 않으면 금액이 매달 다른 의미가 된다. 넣을 것은 미용실과 이발, 염색과 펌, 네일과 속눈썹, 피부 관리, 화장품과 스킨케어 제품, 면도와 그루밍 용품이다. 뺄 것도 분명히 한다. 치료 목적의 피부과 진료는 의료비다. 헬스장 회원권은 여가 쪽이 맞다. 치약과 샴푸 같은 생필품은 장보기에 남긴다. 이 구분이 중요한 이유는 봉투가 커 보일 때 어디를 조정할지 알기 위해서다. 화장품 때문인지 미용실 때문인지 구분이 안 되면 그냥 '미용비가 많다'는 느낌만 남고 아무것도 안 바뀐다.

2~4%에서 시작한다

출발점은 실수령의 2~4%다. 이건 봉투를 만들기 위한 계획용 구간이고, 조사된 평균이 아니다. 이 항목은 개인차가 특히 크다. 머리 길이와 스타일, 염색 여부, 직업상 요구되는 외모 관리 수준, 사는 지역의 가격대에 따라 두 배 이상 벌어진다. 그래서 구간은 첫 달을 시작하기 위한 임시 숫자로만 쓰고, 두세 달 뒤에는 자기 실적으로 바꾼다. 실적을 만드는 방법은 간단하다. 지난 12개월 결제 내역에서 미용실, 네일숍, 화장품 결제를 전부 뽑아 더하고 12로 나눈다. 그게 이 봉투의 진짜 금액이다.

주기를 계산한다

이 페이지에서 가장 실용적인 부분이다. 몇 주에 한 번 가는 서비스는 월 금액으로 바꿔야 예산에 들어온다. 1회 비용을 방문 간격의 주 수로 나누고 4.3을 곱하면 월 환산 금액이 나온다. 8주마다 가던 것을 10주로 늘리면 연간 방문 횟수가 줄고, 같은 곳을 그대로 다니면서 이 항목이 줄어든다. 가격을 깎거나 더 싼 곳을 찾는 것보다 훨씬 마찰이 적은 방법이다. 주기를 늘릴 수 있는 폭은 스타일에 따라 다르니 무리하게 늘리지는 않는다. 다만 한 번도 계산해본 적이 없다면, 두 주를 늘렸을 때 연간 얼마가 달라지는지는 계산해볼 가치가 있다.

구간을 벗어나게 만드는 것들

직업상 외모 관리가 실질적으로 요구되는 경우 이 항목은 여가가 아니라 업무 비용에 가까워지고, 구간 위쪽으로 간다. 머리가 길거나 염색을 유지하면 주기가 짧아져 위쪽이다. 반대로 짧은 머리에 염색이 없고 화장품을 적게 쓰면 상당히 아래쪽이 된다. 지역에 따른 가격 차이도 크다. 그리고 자주 간과되는 요인이 하나 더 있다. 화장품은 다 쓰기 전에 새로 사면 재고가 쌓이는데, 그건 돈이 제품 형태로 서랍에 묶여 있는 것이다. 이 봉투가 계속 부족하다면 방문 주기 다음으로 확인할 곳이 화장품 구매 빈도다.

이 항목이 클 때 밀려나는 것

미용비는 금액이 크지 않아 보여서 진단 대상이 잘 안 된다. 그런데 몇 달에 한 번씩 목돈으로 나가는 구조라 준비가 없으면 그달의 다른 봉투를 밀어낸다. 특히 비정기 지출 봉투와 충돌한다. 염색하는 달에 자동차세 고지서가 겹치면 둘 중 하나가 카드로 넘어간다. 그래서 이 항목은 금액보다 타이밍 관리가 핵심이다. 월 환산으로 매달 쌓아두면 언제 가든 봉투에 돈이 있다. 그리고 이 봉투를 아예 없애는 시도는 권하지 않는다. 여가와 마찬가지로, 0으로 만든 항목은 몇 달 뒤에 한 번에 크게 터지는 경우가 많다.

오늘 할 것

지난 12개월 미용 관련 결제를 뽑아 12로 나눈 금액을 봉투에 넣는다. 그리고 봉투 메모에 방문 주기를 적는다. 몇 주마다 가는지, 1회에 얼마인지, 다음 예정일이 언제인지. 이 메모가 있으면 다음 예약을 잡을 때 봉투 잔액과 함께 판단하게 된다. Envelope Budget은 결제할 때마다 직접 입력하는 방식이라 몇 달에 한 번 나가는 지출도 기록에 남고, 1년이 지나면 다음 해 봉투 금액을 정확한 근거로 정할 수 있다. 주기를 두 주 늘려볼 생각이라면 그 계산도 메모에 함께 적어둔다.

자주 묻는 질문

샴푸나 치약 같은 것도 이 봉투인가?

장보기에 남기는 편이 낫다. 생필품은 마트 결제에 섞여 들어오기 때문에 굳이 분리하면 매번 영수증을 쪼개야 하고, 그 수고가 얻는 정보보다 크다. 다만 스킨케어와 색조 화장품은 이 봉투로 가져온다. 금액이 크고 구매 시점을 스스로 정할 수 있어서 조절 가능한 항목이기 때문이다. 기준은 한 번 정하고 계속 같게 쓴다. 분류가 흔들리면 지난달과 비교할 수 없다.

1년에 몇 번만 가는 서비스는 어떻게 잡나?

연간 총액을 12로 나눠 매달 봉투에 넣는다. 1회 비용에 연간 횟수를 곱해 총액을 만들고 나누면 된다. 이렇게 하면 안 가는 달에 잔액이 쌓이고 가는 달에 그 잔액이 나간다. 이 방식의 장점은 예약 시점에 돈 걱정이 없다는 것 하나가 아니라, 봉투가 계속 마이너스로 간다면 그게 실제로 빈도나 단가가 올랐다는 신호가 된다는 점이다. 매번 놀라지 않게 되면 계획할 수 있게 된다.

실수령의 4%면 너무 많은 것 아닌가?

상황에 따라 다르고, 이 구간은 판정이 아니다. 확인할 것은 비율이 아니라 그 돈이 어디서 왔느냐다. 4%를 쓰면서 저축과 비정기 지출 봉투가 매달 채워진다면 아무 문제가 없다. 반대로 2%인데 그 때문에 다른 봉투가 비어 있다면 그건 조정 대상이다. 예산에서 나쁜 지출은 큰 지출이 아니라 무엇을 대신 줄였는지 모르는 지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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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nvelope Budget은 이 봉투들을 주머니에 넣어준다. 금액을 전부 배정하고, 쓸 때마다 기록하고, 실제로 얼마 남았는지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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