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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투 템플릿

외벌이 가정 봉투 예산 템플릿

외벌이 가정의 예산은 금액보다 구조가 다르다. 소득이 하나라 충격에 약하고, 돈을 버는 사람과 쓰는 사람이 나뉘어 있어 지출 결정이 감정 문제가 되기 쉽다. 이 템플릿은 두 가지로 대응한다. 예비비를 넉넉히 두고, 전업 부모 용돈 4%를 별도 봉투로 만든다. 이 봉투는 금액보다 존재 자체가 중요하다.

배분표

봉투 %
🏠 주거비
소득이 하나면 이 비중을 낮게 유지하는 게 유일한 안전장치다.
24%
🛒 식비
집에서 해 먹는 비중이 높아 금액이 크다. 대신 조정 여지도 크다.
16%
💡 공과금·관리비
낮에 집에 사람이 있으면 여름과 겨울이 커진다. 최고치 기준으로.
7%
🧸 육아·보육
어린이집, 학원, 놀이 활동, 아이 옷. 나이에 따라 매년 커진다.
9%
🚗 교통·차량
등하원과 장보기. 차가 한 대면 유지비를 여기 전부 모은다.
6%
📱 통신비
가족 결합이 대체로 싸다. 1년에 한 번 확인한다.
3%
🛡️ 보험료
증권에 적힌 금액. 소득이 하나인 가정에서는 이 항목의 검토 주기를 짧게 가져간다.
5%
💰 저축
비상금 먼저, 나머지는 그다음.
12%
🙋 전업 부모 용돈
금액보다 존재가 중요하다. 설명 없이 쓸 수 있는 돈이 있어야 한다.
4%
📅 비정기 지출
명절, 경조사비, 아이 행사, 자동차 관련 세금과 보험.
7%
🎉 여가·가족
돈 안 드는 나들이도 나들이다. 다만 봉투는 있어야 한다.
4%
🧯 예비비
소득이 하나면 이 봉투가 보험 역할을 한다. 잔액을 크게 유지한다.
3%

소득이 하나라는 사실이 예산 구조를 바꾼다

맞벌이 가정은 한쪽 소득이 흔들려도 다른 쪽이 시간을 벌어준다. 외벌이는 그 완충이 없다. 그래서 같은 금액이라도 예산의 모양이 달라야 한다. 첫째, 주거비 비중을 낮게 유지한다. 소득이 하나일수록 고정비가 낮아야 선택지가 남는다. 둘째, 예비비 잔액을 평소 기준보다 크게 가져간다. 매달 채우는 금액이 아니라 쌓여 있는 잔액이 중요하다. 셋째, 지출을 줄여야 할 때의 순서를 미리 적어둔다. 그 순간에 정하면 감정이 개입하고, 외벌이 가정에서는 그 감정이 대개 한 사람에게 몰린다. 그리고 소득이 하나라는 건 그 한 사람의 건강과 고용이 곧 가계의 위험 요인이라는 뜻이기도 하다. 그래서 이 구조에서는 예비비 잔액이 다른 어떤 항목보다 먼저다.

전업 부모 용돈은 금액이 아니라 존재가 핵심이다

소득이 한 사람에게서 나오면 다른 한 사람의 개인 지출이 매번 설명이 필요한 지출이 되기 쉽다. 커피 한 잔, 미용실, 친구 만나는 자리 같은 것들이다. 금액이 문제가 아니라 매번 허락을 구하는 구조가 문제다. 이 구조는 조용히 오래 쌓이고, 어느 날 돈과 상관없는 일로 터진다. 별도 봉투를 만들고 금액을 정해두면 그 대화가 통째로 사라진다. 여기 쓴 돈은 서로 묻지 않기로 정한다. 4%가 부담이라면 2%로 시작해도 된다. 중요한 건 비율이 아니라 그 봉투가 존재한다는 사실이다. 그리고 이 봉투는 양쪽 모두에게 있어야 한다. 한쪽만 있으면 그 자체가 또 다른 형태의 불균형이 된다. 금액은 같지 않아도 되지만 봉투는 둘 다 있어야 한다.

예산 회의는 한 사람이 보고하는 자리가 아니다

외벌이 가정에서 흔한 실패 방식은 한 사람이 예산을 짜고 다른 한 사람이 결과를 보고하는 구조다. 이러면 지출 하나하나가 평가처럼 느껴지고, 예산을 유지할 동기가 한쪽에만 생긴다. 매달 한 번, 30분쯤 같이 앉아서 봉투를 함께 보는 시간을 만든다. 이번 달에 어느 봉투가 모자랐는지, 다음 달에 무엇을 조정할지를 둘이 정한다. 살림과 육아를 하는 쪽이 실제 소비 현장에 가장 가깝기 때문에, 어디를 조정할 수 있는지도 대개 그쪽이 더 잘 안다. 예산의 정확도는 그 정보에서 나온다. 회의는 짧을수록 오래 간다. 30분을 넘기지 않고, 이번 달 잘된 것 하나를 먼저 말하는 순서를 정해두면 그 자리가 추궁이 아니라 점검이 된다.

육아 지출은 매년 커지는 항목으로 다룬다

육아·보육 봉투는 한 번 정해두고 몇 년 쓰는 항목이 아니다. 아이가 크면 어린이집이 학원으로 바뀌고, 옷과 신발의 단가가 오르고, 학교 행사와 준비물이 생긴다. 매년 같은 금액으로 두면 매년 조금씩 다른 봉투를 헐게 되고, 대개 그 대상은 저축이다. 방법은 단순하다. 매년 학기가 시작되기 전에 이 봉투를 다시 계산한다. 그리고 늘어나는 만큼 어디서 가져올지 그때 같이 정한다. 미리 정하면 조정이지만 나중에 정하면 적자다. 두 상황의 실제 금액은 같은데 가계가 받는 충격은 전혀 다르다. 그리고 학년이 올라갈 때마다 늘어나는 항목을 미리 적어두면 예산 대화가 훨씬 쉬워진다. 무엇이 늘어날지 알고 있는 것과 갑자기 마주하는 것은 같은 금액이라도 체감이 다르다.

이번 달에 바꿀 것 하나

전업 부모 용돈 봉투를 오늘 만든다. 금액은 부담되지 않는 선에서 두 사람이 같이 정한다. 그리고 한 가지 규칙을 함께 적어둔다. 이 봉투에서 나간 돈은 서로 설명하지 않는다. 이 작은 변화가 외벌이 가정의 돈 대화에서 가장 큰 부분을 바꾼다. Envelope Budget은 계좌 연동 없이 직접 입력하는 방식이라 두 사람이 각자 자기 지출을 넣게 되고, 그 기록이 감시가 아니라 공유로 작동한다. 홈 화면 위젯에 봉투 몇 개를 띄워두면 매달 회의 때 굳이 자료를 만들 필요도 없다. 그리고 첫 달에는 금액이 적당한지 따지지 않는다. 한 달을 써보고 나서 조정하면 된다. 처음부터 정확하게 정하려는 시도가 이 봉투를 못 만들게 하는 가장 흔한 이유다.

자주 묻는 질문

외벌이인데 저축을 12%나 할 수 있나요?

가정마다 다르고, 못 하는 경우도 많다. 이 템플릿의 비율은 규칙이 아니라 출발점이다. 12%가 안 되면 금액을 낮추되 봉투는 남긴다. 그리고 순서를 정한다. 비상금이 한 달 생활비만큼 쌓일 때까지는 저축 전액을 그쪽으로 보내고, 그 뒤에 장기 목표로 쪼갠다. 외벌이 가정에서는 장기 수익보다 비상금 잔액이 훨씬 중요하다. 소득이 하나라 예상 못 한 일이 곧바로 가계 전체의 문제가 되기 때문이다.

돈을 버는 쪽이 예산을 정하는 게 맞지 않나요?

실무적으로 잘 작동하지 않는다. 지출 결정의 대부분은 살림과 육아를 하는 쪽에서 일어나기 때문에, 그쪽이 예산에 동의하지 않으면 예산은 매달 어긋난다. 그리고 한 사람이 정하고 다른 사람이 따르는 구조는 돈 문제를 권한 문제로 바꾼다. 봉투 금액은 둘이 정하고, 각 봉투 안에서 어떻게 쓸지는 그 영역을 맡은 사람이 정하는 방식이 대체로 오래 간다.

예비비를 얼마나 쌓아야 하나요?

정해진 숫자는 없지만 기준은 하나 있다. 매달 채우는 금액이 아니라 지금 쌓여 있는 잔액을 개월 수로 환산해보는 것이다. 이번 달 고정비 합계로 나누면 몇 달치인지 나온다. 외벌이라면 맞벌이보다 이 숫자가 커야 한다는 점은 대부분의 상황에서 맞다. 목표 개월 수는 소득의 안정성과 업종에 따라 본인이 정한다. 중요한 건 그 숫자를 알고 있는 것이다. 모르면 항상 충분하다고 느끼거나 항상 불안하거나 둘 중 하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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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nvelope Budget은 이 봉투들을 주머니에 넣어준다. 금액을 전부 배정하고, 쓸 때마다 기록하고, 실제로 얼마 남았는지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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