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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나 써야 하나

옷값은 한 달에 얼마를 쓰는 게 적당할까

옷값은 실수령의 3~5% 정도로 잡지만, 이 금액을 매달 고르게 쓰는 사람은 거의 없다. 코트와 신발, 아이의 사이즈 변화는 몰려서 온다. 그래서 이 항목은 1년 금액을 매달 적립하는 비정기 지출 봉투로 다룬다. 그리고 반드시 필요한 교체와 사고 싶은 쇼핑을 구분한다. 마지막으로, 기록은 결제일이 아니라 교환·반품 기한이 끝나는 시점 기준으로 관리한다.

1년 금액을 매달 나눠 넣는다

옷은 매달 사는 물건이 아니다. 계절이 바뀔 때, 신발이 닳았을 때, 면접이 잡혔을 때, 아이가 갑자기 자랐을 때 몰려서 산다. 그런데 예산은 월 단위로 짜기 때문에 이 불일치가 매번 문제를 만든다. 옷을 안 산 달에는 이 봉투가 남고 그 돈은 다른 데로 흘러가고, 몰아서 사는 달에는 봉투가 터진다. 해결은 이 항목을 매달 쓰는 봉투가 아니라 쌓아두는 봉투로 취급하는 것이다. 1년에 옷에 쓸 총액을 정하고 12로 나눠 매달 넣되, 안 쓴 달의 잔액은 그대로 이월한다. 환절기가 오면 그동안 쌓인 금액이 그걸 감당한다.

3~5% 구간을 움직이는 것들

실수령의 3~5%가 출발점이고 상황에 따라 크게 달라진다. 정장이나 특정 복장이 필요한 직종은 위쪽이다. 유니폼이 있거나 재택 근무가 많으면 아래쪽이다. 아이가 있으면 위쪽인데, 특히 성장이 빠른 시기에는 계절마다 거의 전면 교체가 일어난다. 계절이 뚜렷한 곳에 살면 외투와 신발이 두 벌 체계가 되어 위쪽으로 간다. 이미 옷장이 충분히 갖춰져 있으면 아래쪽이고, 사회생활을 막 시작해 기본 구성을 만드는 중이면 한동안 위쪽이다. 자기 상황이 어디인지 정하고 그 위치에서 1년 총액을 잡는다. 남의 비율보다 자기 옷장 상태가 더 정확한 근거다.

교체와 쇼핑은 다른 지출이다

구멍 난 신발을 다시 사는 것과 예뻐서 사는 것은 같은 카테고리가 아니다. 앞의 것은 미룰 수 없고 뒤의 것은 미룰 수 있다. 두 가지를 한 봉투에 두면 즐거운 쪽이 필요한 쪽을 먹는다. 겨울에 아이 외투를 사야 하는데 이미 다 썼다는 상황이 그렇게 만들어진다. 봉투를 두 개로 나누거나, 하나로 두되 교체 몫을 미리 확보해둔다. 아이가 있는 집이라면 특히 그렇다. 성장에 따른 교체는 취향의 문제가 아니라 필수 지출이고, 그 시기와 금액을 대략 예측할 수 있다. 예측 가능한 지출을 예상 밖의 일로 다루지 않는 것이 이 봉투의 핵심이다.

교환·반품 기한이 진짜 기록 시점이다

옷은 다른 카테고리와 다른 특성이 하나 있다. 산 뒤에 되돌릴 수 있는 기간이 있다는 것이다. 그래서 결제하자마자 지출로 확정하면 반품한 금액이 계속 어긋나고, 반대로 반품 여부가 정해질 때까지 기록을 미루면 그 사이에 얼마를 썼는지 모르게 된다. 실무적인 해법은 결제 시점에 바로 봉투에서 빼되, 반품 기한을 메모에 적어두는 것이다. 반품하면 그때 되돌린다. 이렇게 하면 봉투 잔액이 항상 보수적으로 유지되고, 반품 예정이라는 이유로 계속 더 사는 상황이 막힌다. 온라인 구매가 많을수록 이 규칙이 중요해진다.

이번 주에 바꿀 것

지난 12개월 결제 내역에서 옷과 신발 관련 결제를 전부 뽑아 더한다. 그 금액을 12로 나눈 값이 비정기 지출 봉투에 매달 들어갈 금액이다. 실수령 대비 비율을 계산해 3~5% 구간과 대조하고, 크게 벗어나면 위 항목들 중 어느 이유인지 짚는다. 봉투 메모에는 다음에 예상되는 큰 지출을 적는다. 겨울 외투, 아이 새 학기, 정장 교체 같은 것들이다. Envelope Budget에서는 이 봉투에 저축 목표를 걸어두면 환절기까지 얼마가 쌓이는지 보이고, 매장에서 결정하기 전에 잔액을 확인할 수 있다.

자주 묻는 질문

아이 옷은 얼마로 잡아야 하나?

성장 속도에 따라 크게 달라지므로 금액을 제시하지 않는다. 대신 방식은 명확하다. 이건 취향 지출이 아니라 교체 지출이라 미룰 수 없고, 대체로 계절이 바뀔 때 몰린다. 지난 1년 동안 아이 옷과 신발에 쓴 금액을 더해 12로 나눠 비정기 지출 봉투에 넣고, 다음 환절기를 봉투 메모에 적어둔다. 물려받거나 중고를 활용하면 이 봉투는 상당히 얇아지는데, 그 여유를 다른 목표로 옮기면 눈에 보이는 성과가 된다.

직장에서 입는 옷도 옷값 봉투인가?

같은 봉투에 두되 교체 몫으로 분류한다. 업무상 필요한 복장은 선택이 아니라 필수 지출에 가깝고, 개인 취향의 쇼핑과 섞이면 정작 필요할 때 봉투가 비어 있게 된다. 특정 복장이 요구되는 직종이라면 아예 별도 봉투로 두는 것도 방법이다. 회사에서 일부 지원이 있다면 그 금액을 빼고 실제 부담분만 봉투에 잡는다. 기준을 한 번 정하면 매달 같게 유지한다.

환절기에 크게 사는 건 어떻게 처리하나?

이 봉투를 쌓이는 봉투로 운영하면 자동으로 처리된다. 안 산 달의 잔액이 이월되기 때문에 환절기에는 이미 몇 달치가 모여 있다. 만약 봉투에 쌓인 금액보다 큰 지출이 예정돼 있다면, 그건 이 봉투가 아니라 별도의 저축 목표로 다루는 편이 낫다. 금액과 시기를 정하고 남은 개월로 나눠 채운다. 어느 쪽이든 원칙은 같다. 예측 가능한 큰 지출은 그 달의 예산이 아니라 그 전 몇 달의 적립으로 감당한다.

이 예산을 폰에서 굴리기

Envelope Budget은 이 봉투들을 주머니에 넣어준다. 금액을 전부 배정하고, 쓸 때마다 기록하고, 실제로 얼마 남았는지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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