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Envelope Budget 앱 받기

얼마나 써야 하나

여가에 한 달에 얼마를 쓰는 게 적당할까

여가비는 실수령의 5~10% 정도로 잡고, 구독료 및 외식과는 봉투를 반드시 나눈다. 셋을 섞으면 어느 것도 읽을 수 없다. 그리고 0으로 만들지 않는다. 재미가 없는 예산은 버려지고, 버려진 예산의 비용이 그 재미보다 훨씬 크다. 부부라면 함께 쓰는 여가 봉투 하나에 더해 서로에게 설명할 필요가 없는 동일 금액의 개인 봉투를 각자 하나씩 둔다.

무엇이 여가에 들어가나

영화, 공연, 전시, 운동과 취미 장비, 게임, 책, 여행이 아닌 나들이, 술자리와 모임 회비. 이 정도가 여가 봉투의 내용물이다. 여기서 두 가지를 반드시 뺀다. 정기 구독료는 성격이 다르다. 매달 자동으로 나가고 결정이 개입하지 않기 때문에, 여가 봉투에 넣으면 이번 달에 실제로 쓸 수 있는 돈이 얼마인지 흐려진다. 외식과 배달도 뺀다. 금액이 크고 빈도가 높아서 섞이면 여가 봉투를 통째로 삼킨다. 세 봉투로 나눠두면 각각이 무엇을 말하는지 명확해진다. 여가 봉투가 비었다는 건 이번 달 나들이를 다 썼다는 뜻이지, 구독을 해지해야 한다는 뜻이 아니다.

5~10%, 그리고 0이면 안 되는 이유

출발점은 실수령의 5~10%다. 계획용 구간이고 상황에 따라 움직인다. 중요한 건 하단이 0이 아니라는 점이다. 예산을 처음 짜는 사람의 절반 이상이 여가를 0으로 잡는다. 의욕이 넘치는 첫 달에는 가능하고, 두 달째에 무너진다. 그리고 무너질 때 여가 하나만 무너지는 게 아니라 예산 전체를 그만두게 된다. 재미를 0으로 만들어 아낀 금액보다 예산을 포기해서 잃는 금액이 훨씬 크다. 작더라도 여가 봉투를 두는 것은 관대함이 아니라 지속 가능성의 장치다. 얼마를 쓸지보다 이 항목이 예산 안에 존재하느냐가 더 중요하다.

허락에는 한도가 붙는다

여가 봉투의 진짜 기능은 제한이 아니라 허락이다. 봉투에 돈이 남아 있으면 그 돈은 죄책감 없이 써도 되는 돈이다. 예산을 쓰는 사람들이 자주 겪는 문제가 이거다. 규칙을 지키느라 아무것도 안 쓰고, 그 억눌림이 쌓였다가 한 번에 크게 터진다. 봉투가 있으면 그 사이클이 없어진다. 이번 달 여가 봉투에 남은 금액을 확인하고, 남아 있으면 그냥 쓴다. 비었으면 다음 달까지 기다리거나 다른 봉투에서 옮겨오고, 옮겼다는 사실만 기록한다. 결정이 명확해지고 감정이 빠진다. 예산에서 감정을 빼는 것이 금액을 줄이는 것보다 오래간다.

부부의 경우

함께 쓰는 여가 봉투 하나에 더해, 각자의 개인 봉투를 같은 금액으로 하나씩 만든다. 개인 봉투의 조건은 하나다. 무엇에 썼는지 서로에게 설명하지 않는다. 이 규칙이 이상하게 들릴 수 있지만 실제로는 부부 예산에서 가장 자주 효과를 내는 장치다. 돈에 대한 갈등의 상당수가 금액이 아니라 '왜 그걸 샀느냐'는 질문에서 시작하기 때문이다. 금액이 같고 설명이 필요 없으면 그 질문 자체가 사라진다. 금액은 크지 않아도 된다. 중요한 건 액수의 동일함과 설명의 면제다. 나머지 지출은 공동 봉투에서 공동의 규칙으로 관리하면 된다.

이번 주에 바꿀 것

여가 봉투를 만들고 구독료와 외식을 각각 별도 봉투로 분리한다. 여가 봉투 금액은 지난 석 달 실제 지출에서 시작하고, 그게 실수령의 10%를 크게 넘는다면 어느 봉투가 대신 줄고 있는지 확인한다. 부부라면 개인 봉투 두 개를 같은 금액으로 추가한다. Envelope Budget은 결제할 때마다 직접 입력하는 방식이라 여가 봉투 잔액이 그 자리에서 보이고, 홈 화면 위젯에 올려두면 결정하기 전에 확인하게 된다. 이 항목에서 중요한 건 적게 쓰는 게 아니라 쓴 뒤에 불편하지 않은 것이다.

자주 묻는 질문

구독료는 여가 봉투에서 빼야 하나?

빼는 걸 권한다. 구독료는 자동으로 나가고 이번 달 결정에 관여하지 않는 돈이다. 여가 봉투에 섞이면 이번 달 실제로 쓸 수 있는 금액이 흐려지고, 봉투가 비었을 때 나들이를 줄여야 하는지 구독을 정리해야 하는지 판단이 안 선다. 구독은 별도 봉투에 모아두고 1년에 한 번 점검한다. 매달 신경 쓸 항목이 아니라 연 1회 정리할 항목이라는 점에서 성격이 다르다.

부부 각자의 용돈은 얼마가 적당한가?

금액보다 두 조건이 중요하다. 서로 같을 것, 그리고 설명이 필요 없을 것. 금액은 두 사람이 함께 정하고, 예산 전체에서 무리 없는 선이면 된다. 소득이 다르더라도 같은 금액으로 두는 편이 갈등이 적은데, 개인 봉투는 기여도를 반영하는 장치가 아니라 각자의 자율을 보장하는 장치이기 때문이다. 액수가 작아도 이 두 조건만 지키면 효과가 난다.

빚이 있으면 여가비는 0으로 해야 하나?

권하지 않는다. 여가를 0으로 만든 예산은 대체로 두 달을 못 가고, 예산이 무너지면 상환 계획도 같이 무너진다. 결과적으로 더 느려진다. 금액을 크게 줄이는 건 합리적이지만 0으로 만드는 건 다른 문제다. 작은 금액이라도 남겨두고, 상환이 한 건씩 끝날 때마다 그 금액의 일부를 여가로 돌리면 진행이 눈에 보인다. 오래 유지되는 계획이 완벽한 계획을 이긴다.

이 예산을 폰에서 굴리기

Envelope Budget은 이 봉투들을 주머니에 넣어준다. 금액을 전부 배정하고, 쓸 때마다 기록하고, 실제로 얼마 남았는지 본다.

Envelope Budget 받기

아이폰 · 직접 입력, 계좌 연동 없음 · 7일 무료 체험

관련 자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