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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가지부터 덜 쓰기

잔소리 없이 커피값 계산해보기

남의 평균은 필요 없다. 마지막에 산 원두 가격을 그 봉지에서 나오는 잔 수로 나누면 집에서 마시는 한 잔의 단가가 나온다. 그리고 지난달 카페 결제 총액을 잔 수로 나누면 사 마시는 한 잔의 단가가 나온다. 두 숫자의 차이에 1년 잔 수를 곱하면 이 결정의 크기가 보인다. 집에서 내리는 쪽이 잔당으로는 싸므로, 남은 질문은 사 마시는 잔 중 무엇이 카페인이고 무엇이 습관이나 약속인지다. 그리고 작은 커피 봉투를 만든다.

본인 숫자부터 만든다

커피에 대한 조언은 대개 남의 계산으로 시작한다. 그럴 필요가 없다. 마지막에 산 원두나 캡슐의 가격과 용량을 보고, 본인이 쓰는 양으로 몇 잔이 나오는지 계산한다. 그 나눗셈이 집에서 마시는 한 잔의 단가다. 다음으로 지난달 카페 결제 내역을 열어 총액을 건수로 나눈다. 그게 사 마시는 한 잔의 단가다. 이제 두 숫자와 그 차이가 손에 있다. 차이에 1년간 사 마실 잔 수를 곱하면 이 습관이 1년에 얼마짜리인지 나온다. 아래의 모든 이야기는 그 숫자를 어떻게 다룰지에 대한 것뿐이다.

돈은 잔 수에 붙어 있다

한 잔의 가격이 아니라 잔 수가 총액을 만든다. 주 한 잔은 반올림 오차 수준이고, 하루 두 잔에 주 5일이면 그건 다른 고정비와 경쟁하는 줄이 된다. 그래서 첫 번째 레버는 세는 것이다. 평범한 한 주에 몇 잔을 사는지 바꾸기 전에 적어본다. 두 번째 레버는 그중 어떤 잔이 순수하게 카페인이고 어떤 잔이 다른 이유인지 구분하는 것이다. 우유나 시럽이 많이 들어간 음료가 메뉴판 위쪽에 있는 데는 이유가 있으니, 마시는 음료를 바꾸는 건 장소를 바꾸는 것과는 별개의 레버다. 두 레버를 섞지 않고 각각 판단한다.

장비가 언제 본전이 되는지

그라인더, 드리퍼, 텀블러는 전부 회수 계산이다. 계산은 같다. 물건 가격을 잔당 절약액으로 나누면 몇 잔 만에 무료가 되는지 나온다. 사기 전에 본인 숫자로 계산한다. 후기의 숫자가 아니라 본인의 잔 수와 단가를 넣는다. 원두를 통으로 사서 직접 갈면 같은 품질대에서 대체로 유리한데, 이유는 통원두가 더 오래 유지되기 때문이다. 텀블러는 집 커피가 출근길에서 살아남게 해주는 물건이라 실제 실패 지점을 막는다. 에스프레소 머신은 취미 구매에 가깝다. 사도 되지만 절약이 아니라 즐거움으로 정당화하는 게 정직하다.

계속 사도 되는 잔

사 마시는 커피 중 일부는 커피가 아니다. 오전을 끊어주는 산책이고, 집이 아닌 앉을 자리이고, 동료나 친구와 정기적으로 하는 일이다. 그걸 자르는 건 절약이 아니라 삶의 질을 줄이면서 절약처럼 부르는 것이고, 커피 끊기가 2주 만에 무너져 더 크게 돌아오는 이유가 여기 있다. 자르는 대신 이름을 붙인다. 한 주에 몇 잔은 습관이나 약속으로 남기고 나머지를 집으로 옮긴다. 의도적으로 예산에 넣은 습관과, 계속 미안해하면서 유지하는 습관은 완전히 다르게 작동한다. 후자는 반드시 기록에서 빠진다.

봉투: 작게, 이름 붙여서, 급여일마다

커피라는 이름의 봉투를 만든다. 작아도 되고, 존재하는 게 중요하다. 크기는 남기기로 한 잔 수에 평소 결제 금액을 곱하고, 집에서 내리는 원두 값을 더해 정한다. 그래야 이 습관 전체가 한 봉투 안에 들어온다. 작은 봉투가 자리를 차지할 값어치가 있는 이유는 이름 없는 지출이 가장 비싸기 때문이다. 줄이 없으면 그 주에 가장 헐렁한 봉투에서 나가고 아무도 세지 않는다. Envelope Budget은 직접 입력 방식이라 계산대에서 찍게 되는데, 이 항목은 기억이 항상 실제보다 적게 센다. 잔액을 홈 화면 위젯에 올려두면 줄 서기 전에 보인다.

자주 묻는 질문

집에서 내리는 게 정말 싼가요?

잔당으로는 그렇고, 본인 숫자로 증명할 수 있다. 원두 가격을 그 봉지에서 나오는 잔 수로 나누고, 사 마시는 한 잔 가격과 비교한다. 차이는 대개 연간으로 환산했을 때 놀랄 만큼 크다. 진짜 변수는 가격이 아니라 바쁜 아침에도 실제로 내리느냐다. 그래서 텀블러와 미리 계량해둔 원두가 어떤 기구를 쓰느냐보다 중요하다.

아예 안 사 마시는 게 낫지 않나요?

대개는 아니다. 전면 금지는 수명이 짧고, 무너질 때 예산의 나머지까지 데려간다. 나은 방법은 카페인인 잔과 습관이나 약속인 잔을 나누고, 두 번째 그룹을 의도적으로 남기고 첫 번째 그룹을 집으로 옮기는 것이다. 그러면 돈의 대부분을 얻고 억울함은 남지 않는다. 0으로 가고 싶다면 기한을 정한 실험으로 하고, 조용히 포기하게 될 규칙으로 만들지 않는다.

커피 봉투는 얼마로 잡아야 하나요?

한 주에 사기로 한 잔 수에 실제 결제 금액을 곱하고, 집에서 마시는 원두와 우유 값을 더한다. 그 합계를 급여 주기에 맞춰 나눈다. 보기 좋은 반올림 숫자로 정하지 않는다. 그러면 초과해서 예산을 못 믿게 되거나, 너무 헐렁해서 아무것도 알려주지 않는다. 한 달 실제 데이터를 보고 조정한다.

이 예산을 폰에서 굴리기

Envelope Budget은 이 봉투들을 주머니에 넣어준다. 금액을 전부 배정하고, 쓸 때마다 기록하고, 실제로 얼마 남았는지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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