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불이나 정산받은 돈은 가계부에 어떻게 적나요?
돈이 나갔던 봉투로 되돌린다. 반품한 옷값은 의류 봉투를 다시 채우는 것이지 새 수입이 아니다. 환불을 수입으로 적으면 쓸 수 있는 돈이 조용히 부풀고, 다음 달 한도를 정할 때 쓰는 항목별 기록이 망가진다. 내 지출에 대해 가진 유일한 실제 자료가 그것이다.
규칙, 그리고 단순한 정리 문제가 아닌 이유
돌아온 돈은 나갔던 봉투로 간다. 이유는 깔끔함이 아니다. 식비나 의류비가 실제로 얼마인지 판단할 때 가진 유일한 증거가 항목별 기록인데, 환불을 수입으로 적으면 그 항목은 실제보다 계속 비싸 보이고 수입은 실제보다 많아 보인다. 그러면 다음 달 한도를 틀린 숫자 두 개로 정하게 된다.
부분 환불과 배송비
돌아온 만큼만 되돌리고 나머지는 지출로 둔다. 나머지는 실제로 지출이었기 때문이다. 왕복 배송비를 냈다면 그 돈은 사라진 것이고 항목에 그대로 남아야 한다. 귀찮은 쪽이 정보가 되는 몇 안 되는 지점이다. 1년을 모으면 산 것과 남긴 것의 차이가 볼 값어치 있는 패턴이 된다.
결제한 달과 다른 달에 들어온 환불
그 봉투가 아직 있으면 거기로 넣고, 이번 달 그 항목이 실제보다 낮아 보이는 것을 받아들인다. 정확한 것이 맞다. 지출이 먼저 일어났을 뿐이다. 봉투가 없어졌거나 예산을 새로 짰다면 목표나 예비비 봉투로 보내고 어디서 온 돈인지 한 줄 적는다. 그 메모가 이 돈이 슬그머니 쓸 수 있는 돈이 되는 것을 막는다.
내가 먼저 낸 돈: 더치페이와 법인 경비
여럿이 먹고 내가 결제한 뒤 받는 돈은 그 돈을 낸 봉투로 돌아간다. 그 저녁 식사가 나를 부자로 만들지 않았다. 회사 경비 정산도 똑같다. 수입이 아니라 비용을 부담했던 봉투로 돌아간다. 회사 돈을 내가 잠시 들고 있었을 뿐이다. 끝내 안 들어오면 그 항목의 지출로 기록하고, 앞으로도 먼저 낼지에 대한 정보로 삼는다.
오늘 할 봉투 변경
다음에 돈이 돌아오면 전체 잔액이 아니라 그 돈이 나갔던 봉투에 수입으로 기록한다. 한 달만 일관되게 하면 항목별 합계가 반품으로 부풀려진 추정치가 아니라 한도를 정할 수 있는 숫자가 된다.
자주 묻는 질문
회사에서 받은 경비 정산도 수입인가요?
아니다. 회사를 대신해 내 돈을 썼고 돌려받은 것이다. 수입으로 적으면 그달이 실제보다 좋아 보이고, 결제했던 항목은 실제보다 나빠 보인다.
카드 캐시백이나 포인트는요?
그건 특정 항목의 환불이 아니므로 항목 지출을 줄이는 데 쓰지 않는다. 그러면 그 항목이 실제보다 싸 보인다. 별도로 들어온 돈으로 다루고 목표나 예비비 봉투로 일부러 배정한다.
어느 봉투에서 나간 건지 기억이 안 나면요?
가장 가까운 것을 고르고 불확실하다고 메모한 뒤 넘어간다. 근본 해결은 결제하는 순간에 기록하는 것이고, 그게 아직 마음을 바꿀 수 있는 시점에 지출을 보이게 만드는 방법이기도 하다.
이 예산을 폰에서 굴리기
Envelope Budget은 아이폰용 현금 봉투 가계부 앱이다. 직접 입력하게 만든 건 일부러다. 기록하는 그 순간이 알아차리는 순간이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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