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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투 템플릿

첫 아이 봉투 예산 템플릿

첫 아이 예산이 어려운 이유는 금액이 커서가 아니라 한 번만 나가는 돈과 매달 나갈 돈이 같은 달에 겹치기 때문이다. 이 템플릿은 산후조리·출산 준비 8%를 첫해 한정 봉투로 떼어내고, 분유·기저귀 8%는 계속 나가는 소모품으로 따로 둔다. 이렇게 나눠야 첫해가 지난 뒤의 진짜 생활비가 보인다.

배분표

봉투 %
🏠 주거비
아이 때문에 집을 넓히는 결정은 첫해가 끝난 뒤로 미루는 편이 낫다.
24%
🤰 산후조리·출산 준비
첫해 한정. 금액은 받아본 견적서와 계약서에 적힌 대로 넣는다.
8%
🍼 분유·기저귀
월령에 따라 계속 바뀐다. 3개월마다 실제 소모량으로 다시 잡는다.
8%
🛒 식비
첫해엔 간편식과 배달이 늘어난다. 예산에 미리 반영해둔다.
14%
🧸 육아용품
목록을 먼저 만들고 그 순서대로만 산다. 빈 목록은 매일 새로 채워진다.
5%
🏥 의료·검진
일정이 정해진 항목이 많다. 달력에 적어두면 갑작스럽지 않다.
5%
💡 공과금·관리비
빨래와 온수, 실내 온도가 올라간다. 작년 같은 달보다 높게 잡는다.
6%
📱 통신비
고정. 손댈 일 없다.
3%
🛡️ 보험료
증권에 적힌 금액. 새 가입 여부는 각자 판단한다.
4%
💰 저축
첫해엔 줄어든다. 다만 0으로 만들지 않는다.
11%
📅 비정기 지출
명절, 경조사비, 백일·돌 관련 지출.
6%
🎉 여가
부모 둘이 번갈아 쉬는 데 드는 돈.
3%
🧯 예비비
밤중 병원과 갑작스러운 일정 변경을 받아낸다.
3%

한 번만 나가는 돈과 계속 나갈 돈을 나눈다

출산 전후에는 준비 비용이 몰린다. 산후조리, 출산 준비물, 가구, 카시트, 유모차 같은 것들이다. 그런데 같은 시기에 분유와 기저귀처럼 앞으로 몇 년 계속 나갈 지출도 시작된다. 두 종류가 한 통장에서 섞이면 매달 적자로 보이고, 이게 우리 살림 수준인지 지금이 특수한 시기인지 판단할 수 없게 된다. 그래서 준비 비용을 별도 봉투로 떼어놓는다. 그 봉투를 가리고 남은 그림이 앞으로 계속될 생활비다. 첫해가 지나면 이 봉투를 없애고 그 자리를 저축이나 육아 봉투로 옮긴다. 그리고 준비 비용 봉투에는 종료 시점을 함께 적어둔다. 언제 닫을지 정해두지 않으면 그 봉투는 첫해가 지나도 남아서 다른 지출을 흡수한다. 이 구분은 나중에 둘째를 생각할 때도 그대로 쓰인다. 어떤 지출이 한 번뿐이었는지가 기록으로 남기 때문이다.

금액은 견적서에서만 가져온다

산후조리와 출산 준비 비용은 지역, 시설, 기간, 선택 항목에 따라 크게 달라진다. 그래서 이 페이지에는 금액이 없다. 대신 순서는 분명하다. 실제로 받아본 견적서와 계약서의 금액을 봉투에 넣는다. 아직 견적을 안 받았다면 봉투만 만들어두고 금액은 비워둔다. 추정한 숫자를 넣으면 그 숫자를 기준으로 다른 봉투를 정하게 되고, 실제 금액이 나왔을 때 전부 다시 짜야 한다. 여러 곳의 견적을 비교할 때는 포함 항목이 서로 다르다는 점을 확인한다. 총액만 비교하면 나중에 추가 금액이 붙는다. 그리고 견적을 받는 시점도 예산의 일부다. 출산이 임박해서 알아보면 선택지가 줄고 금액이 올라간다. 시간 여유가 있을 때 두세 곳을 비교해두면 봉투 크기가 달라진다.

육아용품은 목록을 먼저 만든다

아이가 태어나기 전에는 사고 싶은 물건의 목록이 매일 새로 생긴다. 이 봉투가 가장 크게 새는 이유다. 방법은 목록을 먼저 고정하는 것이다. 첫 4주에 반드시 필요한 것과 그 이후에 필요한 것으로 나눠 적는다. 첫 목록만 미리 사고, 두 번째 목록은 그때 가서 봉투 잔액을 보고 산다. 실제로 태어난 뒤에 필요 여부가 달라지는 물건이 꽤 많기 때문이다. 물려받을 수 있는 것과 대여할 수 있는 것을 목록 옆에 표시해두면 봉투 크기가 눈에 띄게 작아진다. 그리고 목록에는 물려받을 수 있는 것과 대여 가능한 것을 표시한다. 특히 사용 기간이 짧은 물건일수록 사는 것보다 빌리는 쪽이 나은 경우가 많다.

첫해 저축은 줄이되 없애지 않는다

첫 아이가 태어난 해에 저축이 줄어드는 건 자연스럽다. 문제는 봉투를 아예 지우는 것이다. 한 번 사라진 항목은 상황이 나아져도 자동으로 돌아오지 않고, 대개 몇 년 뒤에 새로 만들게 된다. 이 템플릿은 저축을 11%로 남긴다. 금액이 작아도 매달 움직이는 항목이 있으면, 소모품 지출이 줄거나 소득이 회복되는 시점에 그대로 늘릴 수 있다. 첫해의 목표는 많이 모으는 게 아니라 봉투와 습관을 살려두는 것이다. 그게 다음 해의 출발점을 정한다. 그리고 아이 관련 목적으로 모으는 돈은 별도 봉투로 분리한다. 우리 가정의 비상금과 섞이면 급한 달에 구분 없이 나가고, 나중에 어느 쪽이 줄었는지 알 수 없게 된다.

이번 달에 바꿀 것 하나

봉투 두 개를 오늘 만든다. 산후조리·출산 준비, 그리고 분유·기저귀. 첫 번째 봉투에는 받아본 견적서 금액을 넣고, 두 번째는 아직 0으로 둔다. 이 두 봉투가 나뉘어 있다는 사실만으로 첫해 예산의 절반이 정리된다. Envelope Budget에서는 준비 비용 봉투를 목표로 만들어두면 출산 예정일까지 매달 얼마를 넣어야 하는지가 자동으로 나오고, 비전 보드에 붙여두면 그 목표가 숫자가 아니라 장면으로 남는다. 첫해 한정 봉투에는 종료 시점을 함께 적어둔다. 그리고 출산 이후 3개월은 예산을 크게 고치지 않는다. 그 시기의 숫자는 아직 정상 상태가 아니기 때문이다. 4개월째부터 실제 데이터로 다시 짠다. 그리고 출산 예정일을 봉투 메모에 적어둔다. 목표에 날짜가 붙는 순간 매달 넣어야 할 금액이 저절로 정해진다.

자주 묻는 질문

출산 준비물을 어디까지 미리 사야 하나요?

첫 4주에 반드시 필요한 것만 미리 사는 편이 대체로 낫다. 그 시기에는 장을 보러 나가는 것 자체가 어렵기 때문이다. 나머지는 목록에 적어두고 필요해지는 시점에 산다. 실제로 태어난 뒤에 필요 여부가 달라지는 물건이 많고, 미리 사두면 사이즈나 취향이 안 맞아 그대로 남는 경우도 흔하다. 물려받을 수 있는 것과 대여 가능한 것을 먼저 확인하면 이 봉투가 크게 줄어든다.

첫해 예산이 매달 어긋나는데 정상인가요?

정상이다. 첫해는 예산이 정확해지는 해가 아니라 우리 집 숫자를 알아내는 해다. 매달 완벽하게 맞추려 하면 몇 달 안에 그만두게 된다. 대신 월말에 5분만 쓴다. 어느 봉투가 모자랐는지 확인하고 다음 달 금액만 고친다. 이 반복이 대여섯 달 지나면 예산이 실제와 붙기 시작한다. 그 전까지는 예비비가 차이를 흡수하도록 두는 게 맞다.

아이 이름으로 저축을 따로 만들어야 하나요?

봉투 구조에서 중요한 건 계좌를 새로 만드느냐가 아니라 그 돈에 이름이 붙어 있느냐다. 목적이 다른 돈은 별도 봉투로 두는 편이 낫다. 아이 관련 목적으로 모으는 돈과 우리 가정의 비상금이 같은 자리에 있으면, 급한 달에 구분 없이 나가고 나중에 어느 쪽이 줄었는지 알 수 없기 때문이다. 어떤 형태로 보관할지는 각자 판단할 문제이고, 예산에서는 봉투를 나누는 것만으로 충분하다.

이 예산을 폰에서 굴리기

Envelope Budget은 이 봉투들을 주머니에 넣어준다. 금액을 전부 배정하고, 쓸 때마다 기록하고, 실제로 얼마 남았는지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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