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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사에서 예산을 무너뜨리는 건 이삿짐 비용이 아니다
이사 예산이 무너지는 건 이삿짐 견적을 잘못 받아서가 아니다. 계약 관련 비용, 입주 청소, 겹치는 기간의 주거비, 이전 집 정리, 그리고 새 집에서 사게 되는 것들이 실제 지출의 상당 부분인데 대부분 계획에 없다. 그래서 순서는 하나다. 먼저 전부 항목으로 적고, 그다음 각 항목의 금액을 알아본다. 비용을 줄이는 방법은 시기를 옮기는 것과 짐을 줄이는 것이다. 봉투는 항목별로 줄을 나눠 만든다.
가격을 알아보기 전에 항목부터 적는다
이사 준비는 대개 업체 견적부터 시작하는데 순서가 틀렸다. 먼저 나갈 돈의 목록을 만든다. 이삿짐 비용, 계약과 관련해 나가는 비용, 입주 청소, 필요하면 도배나 수리, 이전 집의 정리와 청소, 관리비와 공과금 정산, 인터넷과 각종 이전 신청, 그리고 새 집에 필요한 물건들. 여기에 두 집의 기간이 겹치면 그 기간의 주거비가 통째로 더해진다. 이 목록을 다 적기 전에는 총 예산을 알 수 없고, 총 예산을 모르면 어디를 줄여야 하는지도 모른다. 목록이 완성되면 그때 각 항목의 금액을 알아본다.
빠뜨리는 항목들이 대개 큰 항목이다
계획에서 자주 빠지는 것들을 보면 공통점이 있다. 이사 당일이 아닌 날에 나가는 돈이라는 것. 계약 시점에 나가는 비용, 기간이 겹칠 때의 이중 부담, 이전 집 원상 복구나 청소, 그리고 이사 후 몇 주에 걸쳐 사게 되는 것들이다. 마지막 항목이 특히 크다. 커튼, 조명, 수납장, 새 집 구조에 맞는 가구, 그리고 처음 며칠의 외식과 배달까지. 새 집에 들어가면 부족한 게 계속 보이고, 그때마다 사면 총액이 예상의 몇 배가 된다. 이사 후 지출에 대해서도 미리 상한을 정해두는 게 실제로 필요하다.
시기와 방식으로 줄인다
이삿짐 비용은 시기에 따라 차이가 크다. 수요가 몰리는 시기와 요일, 그리고 특정 날짜에 예약이 집중되면 가격이 올라간다. 일정을 조정할 수 있다면 그것만으로 차이가 난다. 방식도 선택지가 있다. 포장부터 전부 맡기는 방식, 짐 싸기는 직접 하고 운반만 맡기는 방식, 짐이 적으면 소형 이사 서비스를 쓰는 방식. 어느 쪽이 나은지는 짐의 양과 본인의 시간에 달려 있다. 견적은 여러 곳에서 받되, 방문 견적을 받아야 실제 금액이 나온다. 전화로만 받은 금액은 당일에 달라지는 경우가 있고, 무엇이 포함되고 무엇이 추가인지 미리 확인한다.
짐을 줄이는 게 가장 큰 절약이다
이삿짐 비용은 짐의 양에 비례한다. 그래서 이사 전에 버리는 것이 직접적인 절약이다. 몇 년째 안 쓴 물건, 안 입는 옷, 고장 난 채로 둔 것들을 옮기면 그만큼 돈을 내고 옮겨서 새 집에서도 안 쓰게 된다. 정리는 이사 며칠 전이 아니라 몇 주 전부터 시작한다. 팔 수 있는 것은 팔면 이사 예산에 보탬이 되고, 이건 실제로 금액이 꽤 된다. 그리고 포장재는 사기 전에 구할 곳을 찾아본다. 주변 상점이나 지역 커뮤니티에서 상자를 구할 수 있는 경우가 많다. 이 부분은 금액보다 준비 시간의 문제다.
봉투: 항목별로 줄을 나눈다
이사 봉투를 하나 만들되 안에서 항목별로 줄을 나눈다. 이삿짐, 계약 관련, 청소와 수리, 새 집 물품, 그리고 예비비. 마지막 예비비가 반드시 필요하다. 이사에서는 예상하지 못한 항목이 반드시 나오고, 그게 없으면 다른 줄에서 끌어오다가 전부 어긋난다. 총액을 이사까지 남은 개월 수로 나눠 매달 쌓는다. 계약금처럼 먼저 나가는 것이 있으면 그 시점을 메모에 적어둔다. Envelope Budget에서는 목표 금액과 기한이 있는 저축 목표로 걸어둘 수 있어서 남은 개월과 필요한 금액이 계속 보인다.
자주 묻는 질문
짐 싸기를 직접 하는 게 나은가요?
짐의 양과 본인의 시간에 달려 있다. 짐이 적고 시간이 있으면 직접 싸고 운반만 맡기는 방식이 저렴하다. 짐이 많거나 시간이 없으면 전체를 맡기는 쪽이 결과적으로 낫다. 비교할 때는 두 방식의 견적을 같은 조건으로 받아본다. 무엇이 포함되고 무엇이 추가 비용인지 미리 확인해야 비교가 성립한다.
이사 자금은 얼마나 미리 모아야 하나요?
이사 예정일이 정해져 있다면 총액을 남은 개월 수로 나눈다. 정해지지 않았다면 계약 시점에 먼저 나가는 돈이 있다는 점을 감안해 그 몫을 먼저 채운다. 그리고 예비비를 반드시 포함한다. 이사는 예상 밖의 항목이 나오는 대표적인 지출이고, 예비비 없이 시작하면 다른 줄이 전부 어긋난다.
이사에서 가장 많이 과소평가되는 비용은 뭔가요?
이사 후에 사게 되는 것들이다. 새 집 구조에 맞는 가구, 커튼과 조명, 수납, 그리고 짐이 정리될 때까지의 외식과 배달. 이 지출은 이사 당일이 아니라 그 뒤 몇 주에 걸쳐 나가서 이사 비용으로 인식되지 않는다. 그래서 별도 줄을 만들고 상한을 미리 정해두는 게 좋다. 그리고 두 집의 기간이 겹치면 그 기간의 주거비도 자주 빠진다.
이 예산을 폰에서 굴리기
Envelope Budget은 이 봉투들을 주머니에 넣어준다. 금액을 전부 배정하고, 쓸 때마다 기록하고, 실제로 얼마 남았는지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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