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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교와 대안

청소년을 위한 용돈 가계부 앱

거래 내역을 불러와서 굴러가는 가계부 앱은 연동할 대상이 필요하다. 용돈과 세뱃돈, 현금으로 받는 알바비처럼 불러올 내역이 없는 돈에는 그 종류 자체가 맞지 않는다. 남는 건 직접 입력하는 앱, 현금 봉투, 엑셀이다. Envelope Budget은 계정도 계좌 연동도 필요 없어서 첫날부터 굴러가고, 봉투는 어른 기준의 여섯에서 열 개가 아니라 네다섯 개에 저축 목표 하나가 맞는 크기다.

연동형 앱이 여기 안 맞는 이유

가계부 앱의 주류 설계는 자동 수집이다. 계좌를 연결하면 거래가 알아서 들어오고 앱이 분류한다. 그런데 그 방식은 불러올 내역이 없으면 아무것도 못 한다. 설정이 어려워서가 아니라 연결할 대상 자체가 없기 때문이다. 용돈, 세뱃돈, 현금으로 받는 알바비, 부모님이 보내주는 돈은 그런 돈이다. 현실적인 선택지는 직접 입력하는 앱, 현금 봉투, 엑셀 셋이다. 셋 다 굴러가고 셋 다 실제로 적어야만 굴러간다. 그게 정직한 조건이고, 항목 개수가 왜 그렇게 중요한지의 이유이기도 하다. 이 페이지의 어느 문장도 금융 자문이 아니고, 앱이 무언가를 가르쳐준다는 주장도 아니다. 연동 없이도 굴러가는 도구가 무엇인지에 대한 설명이다. 그리고 보호자가 대신 골라주더라도 실제로 적는 사람은 본인이다. 본인이 안 열 도구는 어떤 기능이 붙어 있어도 굴러가지 않으니 그 점부터 확인한다.

청소년 가계부에 실제로 들어가는 것

어른 것과 모양이 다르다. 수입이 불규칙하고 대개 현금이나 이체로 들어온다. 그래서 월 총액을 미리 나누는 방식이 잘 맞지 않고, 돈이 들어올 때마다 나누는 쪽이 맞다. 명절이면 세뱃돈이 한 번에 들어오는데, 액수가 평소 한 달치를 훌쩍 넘기는 경우가 많아서 여기서 대부분이 새어 나간다. 지출은 몇 군데에 몰린다. 대개 먹는 것, 친구들과 나가는 것, 그리고 계속 나가는 것 한두 개다. 고정비가 거의 없어서, 어른 가계부에서 자동으로 일하는 부분이 통째로 빠져 있다. 그리고 나머지 전부를 합친 것보다 무거운 저축 목표가 하나 있다. 폰이든 노트북이든 여행이든 마찬가지다. 이 네 가지가 뜻하는 바는 분명하다. 어른용 항목 구성을 그대로 축소해서 쓰면 맞지 않는다. 불규칙한 수입과 지배적인 목표 하나를 담지 못하는 도구는 여기서 틀린 도구다. 그리고 큰돈이 한 번에 들어오는 시점을 다루지 못하면 나머지가 다 맞아도 소용이 없다.

봉투는 열 개가 아니라 네다섯 개

어른 기준의 안내는 우리 것을 포함해 대개 여섯에서 열 개로 간다. 여기서는 많다. 고정비가 거의 없고 지배적인 목표가 하나 있으니 네다섯 개가 가깝다. 먹는 것 하나, 친구들과 나가는 것 하나, 지금 계속 나가고 있는 것 하나, 나머지를 다 받는 것 하나, 그리고 저축 목표다. 봉투가 적으면 지출마다 고민할 게 적고 통째로 그만둘 기회도 훨씬 적어진다. 채우는 시점은 매달 1일이 아니라 돈이 들어오는 날이다. 돈이 들어올 때 들어오기 때문이다. 한 달이 지나도 한 번도 안 건드린 항목은 남겨두고 쳐다보며 자책하지 말고 그냥 지운다. 항목 이름도 어른 말로 짓지 않는다. 식비 대신 먹는 것, 여가 대신 나가서 쓰는 돈처럼 본인이 쓰는 말로 적는다. 지출을 적을 때 어디에 넣을지 바로 정해지지 않는 이름은 결국 안 쓰이게 된다. 이름을 바꾸는 데는 비용이 들지 않으니 한 달 뒤에 고친다.

계정과 나이와 결제에 대한 사실

바꿔 말하지 않고 개인정보 처리방침에서 그대로 옮긴다. 이 앱은 만 13세 미만을 대상으로 하지 않으며, 그 연령대의 개인정보를 알면서 수집하지 않는다. 쓰는 데 계정이 필요 없어서 계정 없이 가계부를 굴릴 수 있고, 봉투와 거래 내역과 목표와 사진은 기기에 남는다. 비전 보드 콘테스트는 선택 기능이고 쓰지 않으면 꺼져 있으며 계정이 필요하다. Plus는 앱스토어를 통해 구매한다. 가족 공유로 묶인 Apple 계정이라면 구매 요청이 관리자에게 승인 요청으로 간다. 이건 우리가 만든 기능이 아니라 앱스토어 결제 방식이다. 우리 앱에는 보호자용 통제 기능도, 지출 감시 기능도, 어떤 종류의 모니터링도 없다. 이건 기능이 빠진 게 아니라 만들지 않은 것이다. 감시가 필요한 상황이라면 이 앱은 맞는 도구가 아니고, 그건 여기서 분명히 해두는 편이 낫다.

목표부터 채운다

실제로 계속하게 만드는 건 항목이 아니라 목표라서, 가계부를 목표를 중심으로 짠다. 모으고 있는 물건의 이름을 구체적으로 적고, 비전 보드에 사진을 붙이고, 그 봉투를 남는 돈이 아니라 돈이 들어온 그 순간에 채운다. 그리고 목표를 홈 화면 위젯에 올려서 진행 링이 아무것도 열지 않아도 보이게 한다. 나머지 봉투는 그 하나를 지키려고 존재한다. 세뱃돈처럼 큰돈이 한 번에 들어오면 들어오기 전에 얼마를 목표로 보낼지 정해둔다. 들어온 뒤에 정하면 대개 정하지 못한다. 습관이 하나만 남는다면 이걸 남긴다. 돈이 들어오면 목표부터 채우고 나머지를 네 봉투에 나눈다. 목표 금액은 처음부터 정확하지 않아도 된다. 사려는 물건의 실제 가격을 한 번 찾아 적고, 매달 얼마씩이면 언제 도달하는지 계산해본다. 그 숫자가 너무 멀면 목표를 낮추는 게 아니라 기간을 늘린다. 기간을 늘리는 건 실패가 아니다.

자주 묻는 질문

계좌가 없어도 쓸 수 있나요?

쓸 수 있다. 앱 어디에도 계좌 연동이 없어서 연결할 대상이 애초에 필요 없다. 수입은 직접 입력한다. 현금이든 용돈이든 이체든 세뱃돈이든 마찬가지다. 지출도 같은 방식으로 적는다. 자동 수집 방식의 앱이 못 하는 상황에서 이게 굴러가는 이유가 정확히 그것이다. 맞바꿈은 어른 버전과 같다. 아무것도 저절로 들어오지 않으니 적지 않은 지출은 앱에 없는 것이 된다.

계정을 만들어야 하나요?

가계부를 쓰는 데는 아니다. 계정 없이 굴러가고 봉투와 거래 내역과 수입과 목표와 영수증 사진이 폰 안 데이터베이스에 남는다. 계정이 필요한 건 선택 기능 두 가지다. 폰을 잃어도 데이터가 남게 하는 백업, 그리고 쓰지 않으면 꺼져 있는 비전 보드 콘테스트다. 콘테스트는 사용자 이름과 공유한 보드 이미지, 그리고 목표 진행률을 퍼센트로 보내며 금액은 보내지 않는다. 이 앱은 만 13세 미만을 대상으로 하지 않는다.

실수로 결제될 수도 있나요?

결제는 앱스토어를 거치므로 다른 앱에 적용되는 통제가 그대로 적용된다. 가족 공유로 묶인 Apple 계정이라면 구매 요청이 관리자 승인으로 넘어간 뒤에야 완료된다. 이건 우리 기능이 아니라 애플의 방식이다. 아무것도 사지 않고도 쓸 수 있다. 무료 구간은 봉투 12개를 허용하고 위젯과 모든 숫자 열람이 그대로 남으며 배너 광고가 붙는다. 광고가 걱정이라면 그게 결제로 없어지는 부분이고, 봉투 상한과 파일 내보내기도 같이 풀린다.

아이한테 돈 교육이 되나요?

무언가를 가르쳐준다고 주장하지 않는다. 근거가 없고, 쓰기는 쉽지만 정직하지 않은 문장이기 때문이다. 말할 수 있는 건 기계적인 부분뿐이다. 불규칙하게 들어오는 돈을 담을 수 있고, 지출마다 직접 입력하게 만들고, 저축 목표의 진행 상황을 홈 화면에 띄운다. 그게 행동을 바꾸는지는 전적으로 기록이 실제로 일어나느냐에 달려 있다. 멈추면 앱은 일주일 안에 틀린 숫자가 되고 조용히 계속 틀린 채로 있는다.

이 예산을 폰에서 굴리기

Envelope Budget은 이 봉투들을 주머니에 넣어준다. 금액을 전부 배정하고, 쓸 때마다 기록하고, 실제로 얼마 남았는지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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