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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말정산 때문에 통장이 흔들리는데 어떻게 대비하나요?

연말정산은 돌려받을 수도 있고 더 낼 수도 있다. 어느 쪽인지도 얼마인지도 사람마다 다르고 이 페이지가 말할 수 있는 영역이 아니다. 예산 쪽에서 확실한 것은 하나다. 통장 잔액이 크게 움직이는 달을 미리 알고 있다는 것. 그러니 양쪽을 다 준비한다. 들어오면 갈 봉투를 미리 정해두고, 나가야 하면 그때 흔들리지 않도록 예비비를 갖춰둔다.

이 페이지가 하지 않는 것

공제 항목이 무엇인지, 어떤 지출이 인정되는지, 얼마를 돌려받는지는 여기서 다루지 않는다. 세법과 개인 사정에 달린 문제이고, 잘못 요약한 세금 정보는 없는 것보다 나쁘다. 실제 결과는 회사에서 받는 원천징수영수증과 안내에 적혀 있다. 이 페이지는 그 결과가 나온 뒤, 혹은 나오기 전에 통장을 어떻게 준비할지만 다룬다.

방향이 두 개라는 것 자체가 계획의 출발점이다

많은 사람이 연말정산을 환급으로만 생각하고 있다가 추가 납부 통지를 받고 그달 예산이 무너진다. 반대로 돌려받는 사람은 배정 없이 들어온 목돈을 며칠 만에 쓴다. 두 경우 모두 문제의 원인은 같다. 결과가 나오는 달을 알고 있었는데 그 달에 대한 계획이 없었다는 것. 방향이 둘이라는 사실을 먼저 받아들이면 준비는 간단해진다.

나가는 쪽 대비: 이름 붙은 봉투 하나

정산 결과가 나오기 전 몇 달 동안 정산 대비 봉투를 하나 두고 매달 조금씩 채운다. 금액을 얼마로 할지 모르겠다면 작년에 내가 실제로 어떻게 됐는지가 유일하게 쓸 만한 기준이다. 작년에 더 냈다면 그 금액을 남은 개월 수로 나눈다. 결과적으로 돌려받게 되면 그 봉투는 그대로 목표나 예비비로 넘긴다. 준비했는데 안 쓰는 것은 손해가 아니다.

들어오는 쪽 대비: 도착 전에 갈 곳을 정한다

환급금은 목돈이고, 배정 없이 들어온 목돈은 기본값으로 쓰인다. 금액이 확정되기 전에 순서를 정해둔다. 밀린 것, 비어 있는 예비비, 밀려 있는 비정기 지출 봉투, 이름 붙은 목표, 그리고 일부러 정한 여가 몫. 순서는 각자 사정에 따라 다르지만 원칙은 같다. 목돈은 일회성 결과를 사고, 매달의 지출 기준선을 올리는 데는 쓰지 않는다.

환급금은 보너스가 아니다

돌려받는 돈은 1년 동안 내 월급에서 먼저 나갔던 돈이 돌아오는 것이다. 어디선가 생긴 돈이 아니다. 그래서 특별한 돈이 아니라 평범한 목돈으로 다루는 감각이 맞다. 원천징수를 조정할 수 있는지, 하는 게 나은지는 세금 영역이고 회사 담당 부서나 세무 전문가에게 물을 문제다.

오늘 할 봉투 변경

정산 대비라는 이름의 봉투를 하나 만든다. 그리고 봉투 메모에 두 줄을 적어둔다. 더 내야 할 경우 이 봉투에서 낸다. 돌려받을 경우 이 순서로 배정한다. 결과가 어느 쪽으로 나오든 그 달에 새로 판단할 일이 없어진다. 그게 이 페이지의 전부다.

자주 묻는 질문

얼마를 준비해둬야 하나요?

이 페이지는 금액을 말할 수 없다. 유일하게 쓸 만한 기준은 작년에 내 경우 실제로 어떻게 됐는지이고, 그 숫자는 지난해 원천징수영수증에 있다. 상황이 크게 바뀌었다면 회사 담당 부서나 세무 전문가에게 확인한다.

환급금을 미리 예산에 넣어도 되나요?

배정 계획은 세워도 되지만 통장에 들어오기 전에 봉투를 채우지 않는다. 방향과 금액이 확정되기 전에 쓰는 것은 예상 수입으로 예산을 짜는 것이고, 스스로 부족분을 만드는 방식이다.

매달 조금씩 준비하는 게 부담스러운데요?

그러면 금액을 작게 시작한다. 목적은 전액을 미리 마련하는 게 아니라 그 달에 봉투 하나를 헐고 끝나게 만드는 것이다. 아무 준비도 없으면 비상금이나 저축이 그 자리를 대신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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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투 가계부가 뭔가요? 봉투 가계부는 돈을 쓰기 전에 수입을 이름 붙인 항목, 즉 봉투로 나눠두고 그다음부터는 해당하는 봉투에서만 꺼내 쓰는 방법이다. 봉투가 비면 그 항목의 지출을 멈추거나... 봉투 가계부, 어떻게 시작하나요? 한 달치 실수령액에서 시작해 고정비를 먼저 적고, 남은 돈을 소수의 변동 봉투로 나눈다. 처음에는 봉투 6~10개면 충분하다. 봉투가 많을수록 빨리 무너진다. 캐시 스터핑(현금 봉투 채우기)이 뭔가요? 캐시 스터핑은 봉투 가계부를 실제 현금으로 하는 방식이다. 쓸 돈을 현금으로 뽑아서 이름 붙인 봉투나 바인더에 나눠 넣고, 각 봉투에 물리적으로 들어 있는 만큼만 쓴다... 현금 없이 앱으로만 봉투 가계부를 할 수 있나요? 된다. 이 방법을 성립시키는 것은 종이봉투가 아니라 쓰기 전에 항목마다 돈을 배정한다는 규칙이다. 디지털 봉투 앱은 카드, 온라인, 정기결제에도 같은 규칙을 적용한다.... 비정기 지출 적립은 뭐고, 저축과 뭐가 다른가요? 비정기 지출 적립은 올 것을 아는 특정 지출을 위해 조금씩 미리 모아두는 돈이다. 자동차 보험 연납, 명절 비용, 경조사비 같은 것들이다. 예측할 수 없는 일에 대비하... 봉투는 몇 개가 적당한가요? 대부분 6~10개면 된다. 고정비와 실제로 지켜봐야 하는 변동 지출을 구분할 만큼은 되고, 계산대 앞에서 머릿속에 떠올릴 수 있을 만큼은 적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