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달 결산은 어떻게 하나요?
매달 같은 날에 20분을 잡고 순서대로 다섯 가지를 한다. 안 넣은 것을 기록하고, 봉투마다 계획과 실제를 비교하고, 무엇을 이월하고 무엇을 초기화할지 정하고, 실제 숫자로 다음 달 금액을 고치고, 재량 지출보다 먼저 비정기 지출과 목표를 채운다. 결산은 예산이 추측을 벗어나는 지점이라, 깊이보다 날짜가 중요하다.
날짜를 정하고 짧게 유지한다
고정된 날을 고른다. 말일이나 1일, 혹은 그달 첫 월급날. 달력에 반복 일정으로 박는다. 20분이면 충분하다. 예정된 결산은 실제로 하게 되고, 내킬 때 하는 결산은 두 번 하고 끝난다. 배우자와 같이 쓴다면 이게 그 회의고, 날짜가 있으면 누구도 먼저 얘기를 꺼내지 않아도 된다.
1단계와 2단계: 달을 닫고, 계획과 실제를 비교한다
빠뜨린 것을 넣는다. 자동이체와 현금 지출도 포함이다. 그리고 입력을 멈춘다. 복원 못 할 구멍이 있으면 가장 가까운 봉투에 한 줄로 넣고 넘어간다. 목표는 완벽한 달이 아니라 닫힌 달이다. 그다음 봉투마다 두 숫자를 적는다. 배정한 금액과 쓴 금액. 아직 고치지도 설명하지도 않는다. 의미 있게 어긋난 두세 개를 찾는 중이고, 다음 달 행동을 바꾸는 것은 그것들뿐이다. 몇 천 원 차이는 잡음이다.
3단계: 이월할 것을 정한다
어떤 봉투는 잔액을 다음 달로 가져가야 한다. 비정기 지출, 차 정비, 마감이 있는 것들. 어떤 봉투는 매달 0으로 돌아가야 한다. 보통 식비와 여가다. 이월하면 다음 달 한도가 조용히 부풀기 때문이다. 봉투마다 규칙을 한 번 정하고 일관되게 적용한다. 초과한 봉투는 이름 붙은 다른 봉투에서 옮겨서 메우고 어디서 가져왔는지 적어 맞바꿈이 보이게 둔다.
4단계: 틀린 숫자를 고친다
어떤 봉투가 석 달 연속 비슷한 금액만큼 초과했다면 의지가 아니라 예산이 틀린 것이다. 현실이 계속 만들어내는 숫자로 올리고 차액은 덜 중요한 항목에서 뺀다. 결산을 할 값어치를 만드는 단계가 이거다. 다짐만 남기는 결산은 아무것도 남기지 않는다.
5단계: 재미보다 미래를 먼저 채운다
다음 달 재량 지출을 배정하기 전에 비정기 지출과 저축 목표를 채운다. 보험 연납, 명절 봉투, 여행. 그다음 남은 것을 보고 다음 달에 이례적인 것이 오는지 확인한다. 갱신, 자동차세, 경조사, 분기 청구. 이미 보고 있는 김에 지금 배정한다.
오늘 할 변경
매달 말일에 20분짜리 반복 일정을 달력에 넣고, 첫 결산의 결과물은 딱 하나로 정한다. 가장 크게 틀렸던 봉투 하나를 올리거나 내리는 것. 매달 하나씩 일관되게 고치면 유지되는 예산으로 수렴한다. 한 번에 열 개를 고치면 검증하지 않은, 그리고 유지하지 않을 계획이 나온다.
자주 묻는 질문
결산에서 실제로 뭘 바꾸나요?
한두 개 숫자를, 한 번의 나쁜 달이 아니라 반복된 증거를 근거로. 한 번 깨진 항목은 예외였을 가능성이 크고, 세 번 연속 깨진 항목은 틀린 한도다. 여러 봉투를 한꺼번에 바꾸면 무엇이 통했는지 알 수 없다.
남은 돈은 다음 달로 이월하나요?
그 봉투가 하는 일에 달렸다. 비정기 지출과 목표는 이월해야 한다. 그게 존재 이유다. 일상 변동 항목은 초기화하는 편이 낫다. 이월되는 식비 잔액은 아무 결정 없이 영구적으로 큰 식비 예산이 되곤 한다.
매일 봉투를 보는데도 월 결산이 필요한가요?
필요하고, 하는 일이 다르다. 매일 확인은 이걸 살 수 있나에 답하고, 월 결산은 이 계획이 맞나에 답한다. 결산이 없으면 내 삶과 안 맞게 된 숫자를 계속 강제하게 된다.
몇 달 결산을 건너뛰었으면요?
지나간 달을 감사하지 않는다. 이번 달을 닫고, 지금 보이는 것으로 다음 달 숫자를 정하고, 반복 일정을 다시 켠다. 채워 넣는 작업이 다시 시작하지 못하게 만드는 바로 그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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