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쪽이 더 많이 벌면 생활비를 어떻게 나누나요?
공동 지출을 반씩이 아니라 각자의 합산 실수령 비중대로 나눈다. 내가 가구 전체 실수령의 60퍼센트를 번다면 공동 봉투의 60퍼센트를 채운다. 수입 차이가 큰데 반씩 내면 덜 버는 쪽에게 남는 게 거의 없고, 한 번의 공정성 문제가 매달의 다툼이 되는 지점이 거기다.
비율 계산은 한 번만 한다
두 사람의 실수령을 더하고 각자가 차지하는 비중을 낸다. 6대 4가 나왔다면 공동 지출의 60퍼센트와 40퍼센트를 각각 채운다. 공동 봉투에 들어가는 금액은 어느 방식이든 똑같다. 반씩 낼 때와 달라지는 것은 딱 하나, 각자에게 살아갈 여지가 얼마나 남느냐다. 반씩 내면 덜 버는 쪽의 남은 돈이 훨씬 빠르게 0에 가까워진다. 계산은 두 방식 다 해보고 각자에게 남는 금액을 종이에 적어보면 5분이면 끝난다.
연봉이 아니라 실수령으로 계산한다
각 통장에 실제로 들어오는 돈으로 비중을 낸다. 한쪽이 세전에서 빠지는 항목이 훨씬 크다면, 그것을 개인 선택으로 볼지 가구 비용으로 볼지 먼저 같이 정하고 적어둔다. 한 번 드러내놓고 정하는 것이 분담이 빡빡하게 느껴질 때마다 다시 튀어나오는 것을 막는다.
개인 봉투는 대략 같게 유지한다
공동 지출은 비율대로, 개인 봉투는 똑같이. 원망이 사는 곳은 개인 돈이고, 개인 돈의 차이는 산수가 아니라 서열로 읽힌다. 똑같은 개인 봉투는 총액을 통제하면서 감정적으로 받아들여지는 부분만 없앤다. 쓸 만한 크기의 개인 봉투를 양쪽 다 줄 수 없는 예산이라면, 한쪽이 덜 받아야 한다는 신호가 아니라 공동 지출이 과하다는 신호다.
그래도 반씩이 맞는 경우
비율 분담은 특정 문제를 푼다. 수입 차이 때문에 한 사람에게 재량 지출이 남지 않는 상황이다. 수입이 비슷하면 그 문제가 없고 반씩이 더 단순하고 유지하기 쉽다. 서로 재정을 완전히 분리하기로 했고 각자 항목을 통째로 맡는 방식도 마찬가지다. 실패는 반씩을 고르는 것이 아니라, 각자에게 얼마가 남는지 보지 않고 반씩을 고르는 것이다.
기분이 아니라 일정에 따라 다시 정한다
어느 한쪽 수입이 바뀌는 순간 비율은 낡는다. 실수령이 달라지면 다시 계산한다고 미리 합의하고, 그와 별개로 달력에 확인 날짜를 하나 박아둔다. 그게 없으면 비율이 조용히 현실과 어긋나고, 너무 많이 부담하던 쪽이 전혀 다른 일로 다투는 도중에 그 얘기를 꺼내게 된다. 산수를 하기에 가장 나쁜 순간이다.
봉투에서 한 번에 정리한다
공동 지출용 봉투 세트를 하나 두고, 각자 정해진 몫을 급여 주기마다 같은 날 옮긴다. 그러면 봉투에는 합쳐진 잔액 하나만 보이고, 장 본 값의 몇 퍼센트를 누가 냈는지 아무도 추적하지 않는다. 분담은 식탁에서 한 번 내린 결정이고 계산대에서 다시 다투는 일이 아니다. Envelope Budget에서는 공동 지출이 둘 다 채우고 둘 다 볼 수 있는 봉투이고, 각자의 개인 봉투가 같은 크기로 그 옆에 있다.
자주 묻는 질문
비율 분담이 더 버는 쪽에게 불공평하지 않나요?
각자 내는 금액이 아니라 각자에게 남는 금액을 맞추는 방식이고, 그걸 원치 않는 사람도 분명히 있다. 그건 사실이 아니라 선택이다. 유용한 확인법은 두 방식에서 각자 남는 금액을 적어보고, 그 숫자를 소리 내어 옹호할 수 있는지 보는 것이다.
한쪽의 대출 상환도 공동 지출인가요?
일부러 정하기만 하면 어느 쪽이든 된다. 같이 살면서 생긴 빚은 공동으로, 만나기 전부터 있던 빚은 개인으로 두는 경우가 많다. 문제를 만드는 것은 정하지 않고 두는 것이다. 그러면 어떤 달은 공동, 어떤 달은 개인이 된다.
비율대로 나누려면 공동 통장이 필요한가요?
아니다. 각자 자기 계좌에서 합의한 날에 자기 몫을 옮기면 된다. 공동 통장은 기록을 편하게 할 뿐이고, 방법을 성립시키는 요소는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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