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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이드

가계부 앱에 계좌를 연동해도 안전한가요?

연동한다는 것은 내 금융 정보를 제3자가 계속 가져가도록 동의한다는 뜻이고, 한국에서는 보통 마이데이터 방식으로 이루어진다. 흔하게 쓰이고 대체로 잘 돌아가지만, 내가 직접 입력하면 아예 피할 수 있는 위험이기도 하다. 직접 입력으로 바꿔서 잃는 것은 정확도가 아니라 편의다. 우리는 직접 입력 앱을 만드는 쪽이니 아래 반대편 이야기도 같이 읽는 게 맞다.

무엇에 동의하는 것인가

자산관리나 가계부 앱의 계좌 연동은 대개 마이데이터 사업자를 통해 이뤄진다. 연동하면 계좌와 카드 거래 정보가 정기적으로 전송되고, 그 데이터는 내 은행이 아닌 다른 곳에도 보관된다. 동의 화면에는 어떤 항목이 어디로 가는지, 얼마나 보관되는지가 적혀 있다. 넘기기 전에 그 화면을 실제로 읽는 것이 이 페이지가 권하는 유일한 행동이다.

연동 전에 물어볼 것들

데이터를 누가 보관하나. 앱인가, 중계하는 사업자인가, 둘 다인가. 접근 권한이 조회만인가, 이체까지 되는가. 철회는 어디서 하나. 앱인가, 각 금융회사인가, 별도 포털인가. 회원 탈퇴와 거래 내역 삭제가 같은 것인가, 별도 요청인가. 서비스가 종료되거나 회사가 넘어가면 데이터는 어떻게 되나. 이 전부가 그 앱의 개인정보 처리방침에서 답이 나와야 한다. 안 나온다면 그 자체가 답이다.

우리는 이 답에 이해관계가 있다

Envelope Budget은 계좌 연동이 없는 직접 입력 앱이다. 이 항목은 이해당사자의 말이니 그만큼 감안해서 읽어야 한다. 다른 앱의 보안에 대해 우리는 어떤 주장도 하지 않는다. 우리가 검증할 수 없고 밖에서는 누구도 검증할 수 없기 때문이다. 다른 앱이 무엇을 어떻게 다루는지는 그 앱의 공개된 안내를 직접 확인해야 한다. 논란의 여지 없이 사실인 부분만 말하면, 만들지 않은 연동은 유출될 수도, 잘못 철회될 수도, 넘어갈 수도 없다. 누구의 기술력에 대한 주장이 아니라 구조에 대한 사실이다.

솔직한 반대편

직접 입력은 실제로 입력할 때만 통한다. 연동해서 계속 쓰는 앱이, 열지 않는 직접 입력 앱을 언제나 이긴다. 내가 결제를 기록하지 않을 사람이라는 걸 경험으로 안다면 자동 수집이 나에게 더 나은 도구이고, 그 대가로 정보를 넘기는 것은 존재하는 예산을 얻기 위한 합리적인 값이다. 개인정보 때문에 직접 입력을 골라놓고 아무것도 안 적으면 둘 다 잃는다.

한 문장으로 판단하는 법

내 실제 문제가 무엇인가. 뭘 썼는지 기억이 안 나고 최소한의 노력으로 정확한 기록을 원하는 것이라면 연동이 그 문제를 바로 푼다. 쓰는 순간에 인식하지 못한 채 돈이 빠져나가는 것이 문제라면 직접 입력이 맞다. 데이터가 더 좋아서가 아니라, 기록하는 행위 자체가 알아차리는 행위이고 그게 아직 물건을 내려놓을 수 있는 시점에 일어나기 때문이다.

오늘 할 봉투 변경

어느 쪽을 고르든 행동을 바꾸는 단계를 하나 추가한다. 결제한 뒤가 아니라 결제하기 전에 봉투 잔액을 확인한다. 직접 입력이면 계산대에서 기록한다. Envelope Budget은 처음부터 직접 입력이라 금융 인증정보를 요구할 일이 없고, 그 기록이 유일한 자료이며 그게 요점이다. 연동을 쓴다면 매주 정해진 시간에 항목을 훑는 시간을 잡는다. 안 읽는 자동 수집은 예산이 아니라 보고서다.

자주 묻는 질문

연동을 나중에 취소할 수 있나요?

대체로 가능하다. 앱에서, 그리고 각 금융회사의 제3자 제공 관련 설정에서, 경우에 따라 중계 사업자 쪽에서도 할 수 있다. 나에게 해당하는 곳을 전부 확인한다. 그리고 앞으로의 전송을 끊는 것과 이미 보관된 데이터를 삭제하는 것은 보통 별개의 요청이다.

Envelope Budget은 계좌와 연동되나요?

안 된다. 직접 입력이 기본 설계라 앱이 금융 인증정보를 요구하지 않고, 모든 내역은 본인이 입력한 것이다.

직접 입력이 충분히 정확한가요?

내가 기록하는 만큼 정확하고, 현실적인 실패는 오타가 아니라 빠뜨림이다. 결제하는 순간에 기록하면 정확도 문제와 인식 문제가 한 번에 해결된다. 그래서 하루 끝이 아니라 계산대에서 하는 것이 값어치가 있다.

이 예산을 폰에서 굴리기

Envelope Budget은 아이폰용 현금 봉투 가계부 앱이다. 직접 입력하게 만든 건 일부러다. 기록하는 그 순간이 알아차리는 순간이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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